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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개장] 은행권 불안 완화 속 리스크온...미국 2월 PCE 대기 속 2원↓

  • 입력 2023-03-31 09: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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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2.3원 내린 1296.7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7분 현재 전장보다 1.8원 내린 1297.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2월 PCE 지표를 대기하면서 낙폭을 넓히지는 않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4% 상승 중이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0.15% 이하 동반 상승을 기록 중이다.

달러/엔 환율은 0.46% 상승,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1%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지수는 전장대비 0.03% 오른 102.19를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간밤 리스크온 무드 속에서 달러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 연동하며 '하락'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은행권 우려가 완화된 효과가 지속됐다. 미국 2월 PCE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서도 시장 심리가 안정돼 리스크온 장세로 이어졌다.

연준 관계자들은 긴축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했다. 다만 시장은 은행권 안정에 더욱 집중하며 위험선호 쪽으로 방향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의 2% 회귀에 전념하겠다"며 "금융시스템 혼란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지속하면 금리 더 올릴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며 "은행들은 강하다"고 판단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5% 하락했다. 은행권 불안이 완화된 데 따른 리스크온 무드가 형성된 탓이다. 예상을 상회한 독일 소비자물가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31일 달러/원은 달러화 약세, 위험선호 회복 등 호재와 분기말 수급 이슈까지 소화하며 하락을 예상한다"며 "다만 1,290원대 저가매수 수요는 하단을 방어한다. 수입 결제는 한방은 없지만 꾸준함으로 승부하는 수급 변수"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외 롱스탑과 숏커버, 분기말 네고 유입에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90원 초중반 지지선 탐색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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