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김경목 기자]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0.9원 오른 1332.0원으로 시작했다.
달러/원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장보다 1.05원 오른 1332.1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코스피지수는 0.3%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 가격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09% 하락, 달러/위안 역외 환율은 0.02% 하락 중이다.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01% 오른 103.77을 기록 중이다.
달러/원 환율은 PCE 물가 발표를 앞둔 관망세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시작했다.
간밤 시장은 미국 1월 PCE 물가지수 발표를 대기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 대비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지수는 유로화 강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주가지수는 소폭 약세였다.
미국 지난달 신규주택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1월 신규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5% 늘어난 연율 66만1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68만채)를 밑도는 결과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2% 하락했다. 미 지난달 신규주택판매 부진과 유로화 강세가 달러인덱스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27일 달러/원은 달러 약세에도 위험선호 둔화, 위안화 약세에 초점을 맞추며 1,330원 중반 지지선 수복 시도를 예상한다"며 "다만 월말 수출 및 중공업체 환전 수요는 상단을 두텁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오늘 역내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월말 네고에 막혀 1,330원 초중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