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1-02 (월)

10월에도 메모리 가격상승이 수출증가 주도...향후 출하량 확대가 추가 성장동력 - 신한證

  • 입력 2026-11-02 08:3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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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반도체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단가 개선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으나 향후에는 출하량 확대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서현 연구원은 "10월에도 반도체 주도 수출 호조가 지속됐다"면서 이같이 예상했다.

문 연구원은 "글로벌 AI 설비투자 증가율이 정점 부근에 진입했지만 기존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장비 설치 수요는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높은 메모리 가격의 이월효과에 물량 증가가 더해지며 반도체 수출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밝혔다.

비IT 품목에서는 물량 확대 효과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자재 가격 영향이 큰 품목과 선박을 제외한 비IT 11개 품목 수출은 추석 효과를 제거한 9~10월 합산 기준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증가분의 절반가량은 AI 인프라·첨단산업 투자에 따른 전력·생산장비 수요로 전기기기와 일반기계에서 나왔다"면서 "나머지는 화장품, 친환경차, 바이오헬스 등 경쟁력 기반 수출이 채웠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이 예상되나, 내년 초 데이터센터 건설 모멘텀 약화 시 설비 관련 품목의 둔화 가능성에 유의해야한다고 밝혔다.

소비재·친환경차 물량 회복이 이를 상쇄할지가 비IT 회복의 관건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주도 수출 지속

10월 수출은 1,15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3.7% 증가하며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했다.

추석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52.4억달러(+76.1%)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입 역시 36.0% 늘었다. 원유 도입단가가 62% 오르며 에너지 수입이 63% 급증했으며 AI 관련 수입도 늘었다.

무역수지는 425억달러 흑자로 2개월째 400억달러를 웃돌았다.

주요국 전반에 걸쳐 수출 호조가 지속된 가운데 중동 수출도 반등했다.

대미국 수출(+185.8%)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와 컴퓨터 수요 증가에 자동차 수출 호조가 가세하며 급증했다. 중국(+133.6%)과 아세안(+128.0%)은 글로벌 IT 생산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수출을 견인했다.

중동(+11.0%)은 호르무즈 운송 차질에도 자동차 수출 개선과 석유화학 가격 상승에 증가 전환했다.

품목별로는 AI 관련 수출의 초강세 속 비IT 품목의 개선세도 확대됐다. 반도체(+259.4%)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AI 서버 수요 확대로 역대 두 번째 실적을 기록하며 총수출의 49.0%를 차지했다.

컴퓨터(+496.6%)는 서버용 SSD 수요에 힘입어 급증했고 전기기기(+74.0%)도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수요 확대로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18.1%)는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 수요에 힘입어 증가했다. 석유제품(+80.0%)과 석유화학(+27.5%)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단가 효과로 수출액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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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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