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31 (토)

[채권-마감] 알파벳 효과로 채권가격 속등...안전선호 속 국고10년 장내에서 4% 밑돌기도

  • 입력 2026-10-30 16:28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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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3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3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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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AI 의구심에 따른 안전자산선호로 강세를 구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7틱 오른 103.50, 10년 선물은 59틱 상승한 108.0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837계약, 10년 선물을 1,215계약 순매도했다.

알파벳 쇼크가 금융시장을 뒤흔들면서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bp 남짓 급락한 데다 국내 주가도 크게 빠지면서 채권을 지원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미국 금리 급락과 국내 주가 폭락이 채권시장을 지지했다"면서 "금리 레벨 부담이 있지만 여전히 AI 투자 수익성 우려가 금융시장의 테마"라고 밝혔다.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8bp 하락한 3.717%, 국고10년물 26-6호는 6.2bp 떨어진 4.008%를 기록했다.

국고10년은 장내시장에서 장중 4%를 살짝 밑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AI 투자와 수익성 평가, 이에 따른 미국시장 움직임 등에 따라 4%를 깨고 갈 수 있을지 등이 결정될 듯하다.

■ 美금리 급락, 주가 폭락 보면서 강세폭 확대...10년 국채선물 상승폭 반빅 이상으로 확대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열비 13틱 오른 103.46, 10년 선물은 25틱 상승한 107.7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금리가 급락한 가운데 이날 국내 주가 폭락도 예상돼 국내 채권시장은 강하게 출발했다.

미국채 시장은 안전자산선호로 랠리를 벌였다. 알파벳 실적 부진에 따라 인공지능(AI) 투자와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국 금리가 대폭 빠졌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8.25bp 급락한 4.9340%, 국채 2년물 수익률은 10.40bp 급락한 4.5935%를 기록했다.

국내 9월 산업생산이 예상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채권시장의 강세 흐름을 막을 수는 없었다.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3.0% 증가해 2011년 3월 이후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급증한 가운데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3.6%, 5.3%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미국발 호재, 월말 WGBI 관련 자금 유입 등을 감안하면서 강세장에 대비했다.

특히 AI에 대한 의구심으로 국내 주식은 더 망가질 수밖에 없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이 주저앉는 모습을 보면서 강세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이 장중 10년 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장을 누르기도 했지만, 안잔자산선호는 이어졌다.10년 선물은 장중 상승폭을 반빅 이상으로 키웠다.

한편 이날 10년 국채금리는 장중 3.99%에 체결되는 등 4%를 살짝 밑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 금리 급락, 한국 주가 폭락이 채권강세를 뒷받침했다"면서 "결국 AI에 대한 의구심이 최근 금리시장 랠리의 가장 큰 기반"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리가 단기간에 너무 빠져 부담이 된다. 계속해서 미국 시장을 주시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 코스피, 알파벳 주가 폭락 본 뒤 급락하며 장중 사이드카...달러/원 1,334원대로 하락

코스피 지수는 급락했다.

AI에 대한 우려가 재차 커지면서 코스피는 206.92p(3.48%) 하락한 5.730.74로 거래를 마쳤다.

구글(알파벳)의 주가가 실적과 FCF 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10% 넘게 급락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망가질 준비를 하면서 시작했다.

알파벳은 3분기 잉여현금흐름도 91억달러 적자로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폭락하면서 사이드카를 부른 뒤 낙폭을 만회하면서 거래를 종료했다.

SK하이닉스는 정규장에서 108,000원(7.08%) 급락한 1,418,000원, 삼성전자는 7,000원(3.02%) 떨어진 225,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조6,195억원을 대거 순매도했다. 연기금 등이 8,929억원을 대거 순매수하면서 장을 받쳤다.

코스닥은 28.85p(3.83%) 급락한 724.38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73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 등에 하락 마감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지만,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와 달러 매도 수급이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2.50원 내린 1,334.30원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뉴욕 거래에서 102선을 밑돌았으며, 아시아 거래시간대에도 101.7선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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