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강달러·외인 선물 대량 매수에 1340원 돌파…장중 1342.40원까지 급등](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81423430913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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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강달러·외인 선물 대량 매수에 1340원 돌파…장중 1342.40원까지 급등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8일 오후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달러선물 순매수, 숏커버 수요가 맞물리면서 1340원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6%대 급등하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지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달러화 강세 압력이 우위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20분께 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인 1323.70원보다 16.15원 오른 1339.85원에 거래됐다. 전일 오전 6시 기준 종가인 1327.00원과 비교하면 12.85원 상승한 수준이다.
환율은 전일 오전 6시 종가보다 1.00원 낮은 132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부터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저가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1330원선을 넘어선 이후에는 숏커버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수가 집중되면서 상승세가 가팔라졌다.
오전 10시께 1335원대로 올라선 환율은 오후 들어 1340원선을 돌파했다. 오후 2시 1분께는 1342.40원까지 상승하며 지난 16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일부 차익실현성 달러 매도물량이 출회되면서 1340원 안팎으로 상승폭을 소폭 줄였다.
외국인의 대규모 달러선물 순매수가 환율 급등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이날 달러선물시장에서 약 14만계약을 순매수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최근 환율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숏커버까지 가세하면서 달러 매수 압력이 한층 강해졌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도 환율 상승을 뒷받침했다. 달러인덱스는 아시아 거래시간대 102.4선을 웃돌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날 밤 예정된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경계감이 이어졌다.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1.7로 시장 예상치인 81을 크게 웃돈 점도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과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는 재료로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반등한 점도 원화에 부담을 줬다. 간밤 중동지역 긴장 완화 기대에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정유시설 공격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아시아 거래시간대 1%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5달러 안팎으로 올라섰다.
국내 주식시장은 환율 급등과 대조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앤트로픽 기업공개(IPO) 기대감과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코스피가 6%대 급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식시장 상승을 뒷받침했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국내 증시 급등에 따른 원화 강세 효과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달러선물시장의 대규모 매수세에 가려졌다.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 역시 환율 상승폭을 일부 제한했지만, 숏커버와 추격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단을 억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단기간에 1340원선을 돌파한 만큼 추가 상승 여부는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수 지속 여부와 글로벌 달러화 움직임에 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포지션 조정 수요가 이어질 수 있어 장 후반에도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의 대규모 달러선물 순매수에 숏커버까지 가세하면서 환율이 1340원선을 넘어섰다"며 "코스피가 6%대 급등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지만 달러 매수 압력이 이를 압도하는 모습이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월말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수 있으나 FOMC 결과를 앞둔 경계감 속에 당분간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