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6 (월)

[채권-마감] 고유가, 해외금리 상승 우려 불구 외국인 선물 대량매수에 강세 매진

  • 입력 2026-10-26 16:19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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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6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26일 국채선물과 국고채 금리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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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6일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로 강세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0틱 오른 103.25, 10년 선물은 37틱 상승한 107.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1만 8,624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은 7,171계약 순매수했다.

중동 정세 우려에 따른 유가 상승, 미국채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선 외국인이 가격을 끌어올렸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최근 강세에 따른 금리 레벨 부담, 미국채 금리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대대적으로 선물을 사면서 가격을 띄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완전히 외국인 수급에 의해 끌려가는 장세였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금리는 민평대비 2.1bp 하락한 3.788%, 국고10년물 26-6호 수익률은 3.6bp 떨어진 4.074%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외국인 대규모 선물 매수로 강세

26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3.10, 10년 선물은 18틱 떨어진 106.95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후반 미국 국채금리가 중동지역 긴장 고조와 유가 상승 영향으로 반등한 데 따라 시초가는 밀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35bp 상승한 4.9965%, 2년물 금리는 4.60bp 오른 4.6835%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3.8% 급등한 배럴당 103.27달러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은 그러나 장 초반부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외국인은 적극적인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장 초반 강세폭을 확대했다.

시장 일각에선 국고 3년물 금리가 재차 3.7%대로 진입하는 데에 대한 부담도 거론했지만, 외국인 선물매수가 금리를 끌어내리는 중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수와 함께 주식시장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채권에 힘을 실어줬다.

일각에선 이번주 FOMC와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국내 3분기 GDP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 등을 거론하면서 강세가 지나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외국인의 대대적인 선물 매수로 인해 금리가 억지로 끌려내려왔다"면서 "지금 금리 레벨에선 3분기 GDP 결과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스피, 7월 패닉장의 저점 하회...달러/원, 여전히 하락 압력 우위

코스피지수는 하락하면서 5,500선 아래로 미끌어졌다.

코스피 종가는 주식시장이 패닉에 빠졌던 7월의 저점(5,593.57)을 밑돌았다.

코스피지수는 69.68p(1.23%) 하락한 5,593.56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 우려, 여전한 AI 불안 속에 FOMC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이길 가능성도 거론되는 가운데 빅테크들의 성과와 자본투자 여력을 체크해야 한다는 지적들도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코스피지수는 중동 불안과 AI 관련 불확실성 속에 기를 펴지 못하면서 5,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은 6,04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2,500원(1.16%) 하락한 213,000원, SK하이닉스는 2,000원(0.16%) 떨어진 1,275,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24.48p(3.26%) 급락한 727.21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395억원을 순매수했다.

달러/원 환율은 레벨을 좀더 낮췄다.

3시30분 기준 달러/원 종가는 1.50원 하락한 1,323.1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1,321.3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레벨을 약간 높였다.

국내 반도체기업을 중심으로 달러 공급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달러화의 뚜렷한 방향성 부재에도 달러/원 환율의 상단이 무거운 흐름을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선물시장에서 3만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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