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한전채 투자시 재무구조 개선경로 점검 필요 - 신한證

  • 입력 2026-10-22 08:1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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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2일 "한전채 투자 시 재무구조 개선 경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상인 연구원은 "한전 사채발행한도 부담이 재부각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대규모 적자와 발행에 따른 약세보다는 재무구조 개선 지연으로 2028년부터 자본금+적립금의 2배(현 5배)로 정상화되는 사채발행한도 준수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동분쟁으로 재차 100달러를 상회한 WTI 등 에너지가격이 상승했고 재무관리 목표에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 한전채가 폭증하지는 않았으나 자본 확충이 충분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 1) 수익성 저하, 2) 자산재평가 이연, 3) 제한적인 배당, 4) 투자 확대

2022년 이후 7차례 전기료 인상으로 한전은 최근 에너지가격 상승에도 흑자를 유지했다.

다만 전력판매마진이 줄면서 순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발표한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는 6.8조원이나 올해 1.7조원, 내년 5조원으로 순이익 전망치가 감소했다"면서 "여기에 에너지가격과 환율이 추가 상승하는 비관 시나리오에서는 순이익이 올해와 내년을 합쳐 1.87조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추가 전기료 인상이 쉽지 않아 재무구조를 정상화할 만큼의 수익성 개선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예정됐던 7조원 규모 자산재평가는 2030년으로 이연됐다. 글로벌 정세 등 대외여건을 감안한 조치다.

그는 "물론 재무 상황을 고려해 시행여부 재검토 여지를 남겨뒀으나 자산재평가 부재를 기본 시나리오로 상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2023년 자본 확충을 위해 단행했던 6개 발전자회사를 통한 배당도 해결방안이 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수취 배당이 2024년에는 3.5조원에 달했으나 이후 2조원 내외 수준에 불과하고, 현재 한전이 흑자를 유지하고 있어 대규모 배당 명분이 충분치 않다고 했다.

이 가운데 공사채 잔액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송·변전설비 등 26~30년 사이 61조원의 투자가 소요된다.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 상향으로 구입전력비가 증가하고 노후석탄 LNG 전환 등 사업자금 조달 수요가 높다.

■ 사채발행한도 정상화 유예가 현실적 조치...한전채 제한적 수준 약세 예상

감 연구원은 "자본금+적립금은 작년말 21.1조원에서 내년말 28.4조원으로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사채발행한도 2배 적용 시 한도가 56.8조원으로 감소해 내년말 한전채 전망치 76조원 중 19.2조원 규모의 상환 또는 이에 상응하는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해소할 방안이 부재한 가운데 2029년까지 한전채는 발행한도 2배를 웃돌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사채발행한도 정상화 유예가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발행이 제한되고 사채발행한도 유예를 통한 우려 해소로 한전채 추세적 약세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한전 재무구조 개선 지연으로 투심이 위축되고, 사채발행한도 유예 과정 노이즈로 인해 한전채 일부 매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면서 "LH와 함께 공사채의 상대 약세를 이끌 수 있어 한전채 투자에 유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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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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