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코스피 상승폭 축소에 국채선물 강세…금통위 앞두고 수급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11320290052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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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코스피 상승폭 축소에 국채선물 강세…금통위 앞두고 수급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1일 오후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폭 축소와 초장기물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중 코스피가 4% 넘게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의 강세를 제한했지만 오후 들어 주가 상승폭이 줄어들면서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정부의 채권 발행물량 축소 방침과 이날 실시된 3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매입(바이백)이 수급 부담을 완화하는 가운데 국고채 20년물 등 초장기물 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경계감과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강세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21일 오후 1시 16분께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5틱 상승한 103.1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4틱 오른 106.7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1,241계약 순매수했다. 금융투자도 1,907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2,545계약, 기관 전체로는 1,05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14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909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2,173계약, 기관 전체로는 1,620계약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오전 중 3년 국채선물 순매수와 10년 국채선물 순매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으며 오후에도 이러한 흐름을 이어갔다.
국고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1bp 하락한 3.824%, 5년물은 1.0bp 내린 3.975%를 기록했다. 10년물은 1.9bp 하락한 4.156%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2.8bp 하락한 4.166%, 30년물은 2.2bp 내린 4.245%에 거래됐다.
국내 주식시장은 오전 급등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오후 1시 16분께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9.04포인트(2.32%) 상승한 5,681.78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9.36포인트(1.20%) 오른 791.33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오전 한 때 5,800선에 근접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채권시장에 가해졌던 위험선호 압력도 다소 완화됐다.
달러/원 환율은 같은 시각 1,324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이날 오전 9시 2분께 1,322.95원까지 하락한 뒤 오전 10시 32분께 1,329.3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고채 수급 측면에서는 정부의 바이백 결과가 주목됐다. 재정경제부가 이날 실시한 제6차 국고채 매입 입찰에서는 3조5천억원 모집에 9조9,320억원이 응찰해 283.8%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전일 정부가 4분기 국고채를 제외한 주요 공적채권 발행물량이 3분기보다 6조원 감소한 59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 점도 시장 수급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국고채 발행물량의 추가 축소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부진한 미국 주택지표가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다만 이날 아시아시장에서 미국과 호주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대외 금리 흐름이 일방적인 강세를 뒷받침하지는 못했다.
호주중앙은행(RBA) 앤드루 하우저 부총재가 인플레이션 전망 악화를 지적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주목됐다.
시장에서는 2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수위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금리 하락과 정부의 공급 부담 완화 방침이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금통위 결과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전 코스피 급반등에 채권시장 강세가 제한됐지만 오후 들어 주가 상승폭이 줄면서 국채선물도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정부의 국채 발행 축소와 바이백 등 우호적인 수급 여건이 시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과 내일 금통위 경계감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국고채 바이백에 상당한 물량이 응찰하는 등 수급 개선 기대가 확인되고 있지만 외국인의 10년 선물 순매도와 금통위 경계감이 강세폭을 제한하고 있다"며 "내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향후 추가 인상에 대한 총재 발언과 소수의견 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