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21일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현지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야당이 강력하게 증인 채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의혹만으로' 증인 채택을 할 수 없다고 맞섰다.
국민의힘 이상휘 의원은 "김현지 실장 남편 등 6명이 근무하는 소규모 세무법인에서 5명이 금융기관 사외이사로 발탁됐다"면서 "이게 상식인가. 밝히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용범 전 정책실장이 이번 국정감사에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삼았다.
최은석 의원은 "민주당은 김용범·김현지 실장의 증인 채택을 끝까지 방어한다"면서 "김현지 실장 남편 회사 근무자의 금융회사 사외이사 임명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김용범 전 실장은 단일종목레버리지 도입과 관련해 증인으로 안 나오는 중"이라며 "단종레와 관련해 1명도 국감 증인으로 못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국민재산 수십조원이 날아갔는데 이게 뭔가"라고 했다.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와 관련해서도 증인으로 채택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당은 단순히 의혹만 가지고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으며, 이미 공직에서 퇴직한 사람도 부르기 어렵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은 여당의 원내대표가 맡는다.
민주당 원내대표인 한병도 국회 운영위원장은 "김용범 실장은 이미 사퇴했다"면서 증인 채택이 부적절하다고 했다.


국회 운영위, 김용범·김현지 증인 채택 놓고 설전...여당 거부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