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달러/원, 美·이란 협상 기대 속 하방 압력…1,325원 연저점 재시험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10733350350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美·이란 협상 기대 속 하방 압력…1,325원 연저점 재시험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10210733350350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달러/원, 美·이란 협상 기대 속 하방 압력…1,325원 연저점 재시험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은 21일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과 글로벌 달러 약세에 영향을 받아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에 밀려 정규장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1,325원대 저점 재시험 여부가 주목된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국내주식 불안, 최근 환율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와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이 추가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기준 1,326.00원을 기록했다. 전일 정규장 종가인 1,328.10원보다 2.10원 낮은 수준이다.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인 1,333.10원과 비교하면 7.10원 하락했다.
간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24.8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가 -1.30원인 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정규장 종가인 1,328.10원보다 2.00원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화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측에 타협안을 제시했다. 미국과 이란이 외교적 해결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국제유가가 장중 하락 전환했고 달러인덱스도 한때 101.5선까지 밀렸다.
다만 양측이 아직 합의에 근접하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이어졌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장보다 1.87달러(1.80%) 하락한 배럴당 10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미국의 추가 긴축에 대한 경계감이 일부 완화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26% 하락한 101.72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상승한 1.1235달러, 파운드/달러 환율은 0.55% 오른 1.3378달러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0.16% 하락한 158.27엔을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0.11% 내린 6.6748위안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의 부진한 주택지표도 달러화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보다 5.2% 감소한 연율 환산 122만1천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130만건을 밑돌았다. 9월 잠정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7.3% 급감해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를 대폭 하회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시장 위축이 확인되면서 미국 경제의 성장 둔화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073%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해 전장보다 약 1.5bp 낮은 5.121% 수준을 나타냈다.
국내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가 환율 하락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원 환율은 정규장 초반 1,330원대에서 거래되다가 네고물량과 역외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1,325.40원까지 하락했다. 이는 2024년 10월 2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후 저가매수세와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정규장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2.20원 하락한 1,328.10원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일 코스피가 급락했음에도 환율은 하락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국내주식 약세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을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글로벌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가 이어지고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될 경우 1,325원대 연저점 재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최근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데 따른 레벨 부담과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하단을 지지할 요인이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거나 국내 주식시장 불안이 심화할 경우 환율이 반등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따른 하방 압력 속에 1,325~1,335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325원 부근에서는 수입업체 결제수요와 저가매수세가 하단을 지지하겠지만,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가 강화될 경우 연저점을 재차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과 국내주식 시장 불안이 환율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1,325원선 하향 돌파 여부와 함께 하락 이후 반등 강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