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CHECK 기준금리 POLL] 10월 금통위 동결 전망 77.7%…추가 인상보다 정책효과 점검

  • 입력 2026-10-21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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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기준금리 POLL] 10월 금통위 동결 전망 77.7%…추가 인상보다 정책효과 점검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오는 22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0%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과 8월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진 만큼 이번에는 금리를 유지하면서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시장 상황 등을 점검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1일 코스콤 CHECK(2710)에 따르면, POLL에 참여한 금융시장 관계자의 77.7%가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00%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21.7%를 차지했다. 2.75%로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응답은 0.3%였으며, 3.50%로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은 0.1%에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금통위를 앞두고 실시된 조사와 비교해 동결 전망이 더욱 강화된 결과다. 당시에는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72.3%였으며, 3.00%로 인상할 것이라는 응답은 26.7%였다.

실제 한은이 8월 기준금리를 3.00%로 25bp 인상하면서 두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이후 시장에서는 추가 인상보다는 기존 긴축 조치의 효과를 확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진 모습이다.

이번 기준금리 전망의 예측 근거(복수응답)에서는 '외환유출입 및 외환보유액'이 4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통화 유동성' 38.5%, '생산활동 및 고용' 30.4%, '자본시장 시장금리 및 주가' 22.3%, '금융기관 여수신' 21.1% 순이었다.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은 17.3%, '물가 및 부동산 가격'은 15.6%, '내수 및 수출입'은 11.9%, '해외 주요국 금리 및 경기'는 9.1%, 기타는 1.4%로 집계됐다.

외환시장과 통화 유동성이 주요 판단 근거로 꼽힌 가운데 시장에서는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국내 증시 변동성 확대 등이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중동 지정학적 긴장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성장세 확대, 물가 상방 압력 등은 추가 긴축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금융투자협회 조사에서도 동결 전망이 우세했다.

금투협이 지난 12~15일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3%가 22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상 전망은 7%에 그쳤다.

금투협은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정책 효과를 점검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되면서 동결 응답이 우세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도 전월보다 개선됐다. 11월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는 99.1로 전월 89.7보다 9.4포인트 상승했다.

금리전망 BMSI는 123.0으로 전월 99.0보다 24.0포인트 올랐다. 시장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월 21%에서 40%로 늘어난 반면 금리 상승 전망은 22%에서 17%로 줄었다.

국내주식 시장 조정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 등이 시장금리 하락 전망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되더라도 한은의 긴축 기조가 종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12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 자체보다는 금통위원들의 표결 결과와 신 총재의 기자간담회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은이 이번 동결을 추가 인상에 앞선 일시적인 속도 조절로 판단할지, 향후 물가와 경기 흐름을 확인하면서 인상 시기를 늦출지가 향후 채권금리와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을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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