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채권-마감] 코스피 장중 급락에 채권 반사익...국고3년 3.84%

  • 입력 2026-10-20 16:40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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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2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20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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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20일 흔들리는 주식시장을 보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SOX가 9거래일만에 반등했으나 국내 주식시장은 AI 투자에 대한 의구심을 떨치지 못한 채 급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4틱 오른 103.06, 10년 선물은 34틱 상승한 106.5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선물을 4,199계약, 10년선물을 3,088계약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늘 장중 주식시장의 낙폭이 커지면서 채권도 강세로 전환했다"면서 "일본 JGB 20년물 입찰이 호조를 보이고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채권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수익률은 민평대비 3.7bp 하락한 3.840%, 국고10년물 26-6호는 3.4bp 떨어진 4.176%를 기록했다.

■ 장중 채권시장 강세 전환...주가 폭락 보면서 강해져

2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5틱 하락한 102.87, 10년 선물은 18틱 떨어진 106.05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유럽 금리가 뛰면서 국내시장도 밀리면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안전자산선호 약화로 상승 압력을 나타냈다. 프랑스 등의 정국 불안으로 유럽 주요국 금리가 급등한 점도 미국 금리를 끌어올렸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5.45bp 상승한 5.1350%, 국채2년물은 6.50bp 상승한 4.7715%를 기록했다.

반정부 시위로 홍역을 앓고 있는 프랑스 10년물 금리는 14.52bp 급등한 4.9261%, 2년물 수익률은 8.15bp 뛴 3.6365%를 기록했다.

WTI 선물은 전장 대비 2.25달러(2.22%) 상승해 배럴당 103.6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글로벌 금리 속등, 유가 상승 등으로 밀리면서 시작했다.

유럽, 미국 채권금리가 동반 급등한 뒤 국고3년 금리는 3.80%대 중후반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에 주춤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선물을 사면서 가격을 지지했다.

채권시장은 또 뉴욕 주가 반등에 국내 주가가 얼마나 강해질지도 지켜봤다.

채권시장이 전날 외국인의 우호적인 수급에도 장 후반 주식시장의 기술적 반등으로 약해졌던 만큼 이날 주식시장의 추가 강세 여부도 살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의외로 심하게 흔들렸다.

장 초반 밀리던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기 시작하자 가격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가 장중 4% 넘게 폭락하고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지속적으로 사면서 채권가격은 상승세로 전환했다.

주식 폭락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채권시장으로 위험회피 수요가 유입되면서 금리 시장은 강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간밤 미국과 유럽의 금리 급등에 밀리면서 시작했지만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확대에 힘입어 채권시장은 강해졌다"면서 "이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금통위를 확인하면서 추가 강세룸을 점검해야 할 듯하다"고 밝혔다.

■ 코스피, 장중 4% 넘게 급락하며 AI 자본제약 우려에서 못 벗어나...달러/원, 연중 저점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우면서 급락했다.

코스피는 215.27P(3.73%) 급락한 5,552.74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4% 넘게 빠져 5,493.24까지 미끄러졌다가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간밤 SOX가 9일만에 반등에 성공한 뒤 국내시장은 약보합 정도의 분위기에서 시작했으나, 장중 급락세로 변했다.

미국 시장이 AI 자금 조달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 속에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국내시장은 자본 제약이나 수익성 의심에서 탈피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9,997억원, 외국인이 5,38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97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26.92P(3.33%) 하락한 781.97을 기록해 다시 700대로 밀렸다. 외국인은 1,862억원을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주식본부장은 "이건 정말 심하다.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오늘같은 날 이렇게까지 지수가 빠지는 게 맞는 것인지 이해 불가"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연저점을 나타냈다.

주가가 급락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 달러 매도세로 하락했다.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정규장 종가인 1,330.30원보다 2.20원 내린 1,32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꾸준히 출회된 가운데 역외 투자자들의 원화 강세 베팅과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가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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