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1320원대 후반으로 낙폭 확대…네고 우위·주가 반등에 2년래 최저치 경신 시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191442060523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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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달러/원 1320원대 후반으로 낙폭 확대…네고 우위·주가 반등에 2년래 최저치 경신 시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19일 오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계 은행의 달러 매도세, 국내 주식시장 반등 등에 하락폭을 확대하며 1,320원대 후반으로 내려섰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에도 역내 달러 공급 우위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가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기록한 2년여 만의 최저치인 1,328.90원 하향 돌파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코스콤 CHECK(5100)에 따르면 오후 2시 37분 달러/원 환율은 1,328.75원으로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인 1,336.50원보다 7.75원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 정규장 종가인 1,331.40원과 비교하면 2.65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보다 0.50원 낮은 1,336.0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오전 9시 45분께 1,337.6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계 은행의 달러 매도세가 출회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오전 11시 35분께 1,328.90원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저가매수세 유입에 1,330원대 초반으로 반등했다. 이후 1,332원 안팎에서 등락하다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2시 37분께에는 1,328.75원까지 내려가며 이날 저점을 새로 썼다. 지난 16일 야간거래에서 기록한 2년여 만의 최저치인 1,328.90원도 소폭 밑돌았다.
환율 하락의 주요 배경으로는 글로벌 달러화 약세와 역내 달러 공급 우위 수급이 꼽힌다.
지난주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입장을 밝히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워시 의장은 향후 금리 결정을 예단하지 않겠다며 10월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지표를 확인한 뒤 정책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긴축 기대가 약화되면서 달러인덱스는 지난주 5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도 달러인덱스는 101.7~101.8선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국내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계 은행의 달러 매도세가 환율 상단을 제한했다.
특히 오전 중 늦은 마(MAR) 시장에서 달러 매도 호가가 우위를 보인 데 이어 오후에도 오퍼 우위 수급이 지속되면서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 역시 원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오전 중 달러선물을 대규모 순매도했으며 오후에도 2만계약 이상 순매도 흐름을 유지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장 초반 급락세를 딛고 상승 전환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는 지난주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 급락 충격을 반영해 장 초반 3% 가까이 하락했지만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였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세로 돌아서며 5,7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상승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장 초반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던 위험회피 심리도 일부 완화됐다.
국제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1%대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원화에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중동발 공급 우려로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에너지 수입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모습이다.
한편 중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4.4%를 웃돌았다. 다만 부동산 투자와 소비 부진이 지속되면서 중국 경제의 내수 회복에 대한 우려는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와 역내 달러 공급 우위 수급이 지속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최근 환율이 빠르게 하락한 데 따른 저점 부담과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이 추가 하락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