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대규모 순매수에도 강보합…해외금리 반등·주식 급등에 강세 제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161321360428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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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인 선물 대규모 순매수에도 강보합…해외금리 반등·주식 급등에 강세 제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오후 국내 채권시장이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에도 강보합세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시장을 지지했지만 최근 채권가격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과 해외 주요국 금리 반등, 국내 주가지수 급등이 맞서면서 강세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1시 16분 전후 코스콤 CHECK(3107)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02.9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9틱 상승한 106.3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5,01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211계약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7,713계약, 10년 선물을 5,961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3년 선물을 9,861계약 순매도하며 외국인 매수세에 대응했다.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bp 오른 3.877%, 5년물은 0.1bp 상승한 4.010%를 나타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4.195%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4bp, 1.6bp 하락한 4.206%, 4.281%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시장은 오전 중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도 보합권에서 등락했지만 오후 들어 10년 국채선물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만 최근 금리가 빠르게 하락한 데 따른 가격 부담과 국내 기관의 매도 대응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급락한 점은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의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수익성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 속에 미국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큰 폭 하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시장에서 10bp 안팎 하락해 5.09% 수준으로 내려왔다.
다만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는 미국과 일본, 호주 등 주요국 금리가 반등하면서 국내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1시 16분 전후 코스콤 CHECK(3924)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5.0800%로 아시아 거래에서 1.05bp 상승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8bp 오른 2.9363%,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0.63bp 상승한 5.2260%를 기록했다.
전일 폭락했던 국내 주식시장이 급반등한 점도 채권시장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
오후 1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93.39포인트(3.48%) 상승한 5,747.61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4.95% 급등한 798.45를 나타냈다.
전일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정도로 위험회피 심리가 확대됐지만 이날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가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전 6시 종가 대비 1.8원 오른 1,343.8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오전 중 1,347.9원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축소했다.
이날 진행된 국고채 50년물 입찰에서는 6천억원이 4.195%에 낙찰됐다. 응찰금액은 1조4,760억원으로 응찰률은 246.0%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강한 국채선물 매수세가 채권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가격 부담과 해외금리 반등, 주식시장 회복이 추가 강세를 제약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다음 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도 남아 있어 외국인 수급과 해외금리,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가 확대되면서 10년 선물도 상승 전환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 해외금리가 반등하고 국내 주식도 급등하면서 외국인 매수 규모에 비해 채권시장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빠르게 내려온 데 따른 레벨 부담 속에 외국인 매수와 국내 기관 매도가 맞서고 있다. 다음 주 금통위를 앞둔 경계감도 있어 당분간 해외금리와 주식시장 흐름, 외국인 선물 수급에 따라 제한적인 등락이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