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전망] 美국채 금리 급락·달러 약세에 하락 압력…국내 주식·외인 수급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160736430430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美국채 금리 급락·달러 약세에 하락 압력…국내 주식·외인 수급 주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10160736430430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전망] 美국채 금리 급락·달러 약세에 하락 압력…국내 주식·외인 수급 주목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16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 금리 급락과 글로벌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국내주식 시장 폭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달러 수요가 하단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1,344.60원)보다 2.60원 내린 1,342.00원을 기록했다.
오전 7시 27분 기준 주요 은행의 환율 고시는 1,340원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간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예상을 웃돈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도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9월 PPI는 전월보다 1.3% 상승해 시장 예상치(0.5~0.6%)를 크게 웃돌았다. 근원 PPI도 0.7% 올라 예상치(0.3%)를 상회했다.
9월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8% 증가해 예상치(0.3~0.4%)를 웃도는 등 미국 경제지표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관련주 매도세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신중한 통화정책 발언이 국채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0.1bp 하락한 5.089%, 30년물은 9.8bp 내린 5.426%를 기록했다. 2년물 금리도 5.3bp 하락한 4.749%를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47% 하락한 102.07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216달러, 달러/엔은 158.10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6.6903위안으로 하락했다.
뉴욕주식 시장은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8%, S&P500지수는 0.33%, 나스닥종합지수는 0.08% 각각 상승했다.
다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등 AI 및 반도체 업종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졌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3.03% 오른 배럴당 97.97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도 달러/원 환율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340.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0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보다 3.35원 하락한 수준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역외 NDF 하락을 반영해 1,340원 안팎에서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과 외국인 자금 이탈 여부가 주요 변수다.
전일 코스피는 7.59% 폭락한 5,554.22에 마감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조6,30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이에 따른 달러 매수 수요와 환율 상승을 예상한 숏커버가 겹치면서 달러/원은 장중 1,353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1,344.60원에 마감했다.
이날도 국내주식 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외국인 주식 매도 관련 커스터디 달러 수요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뉴욕 주가지수 반등을 계기로 국내주식 시장이 안정을 찾는다면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1,340원 부근의 수입업체 결제 수요와 수출업체 네고물량 간 공방이 예상된다.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강했지만 국채 금리 급락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된 만큼 글로벌 달러화 흐름과 국내주식의 반등 여부가 이날 환율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주식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경우 달러/원은 1,340원 하향 돌파와 함께 1,330원대 후반 진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