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보) 호주 9월 신규고용, 3만9300개 줄며 예상(1만9600) 하회...실업률 4.7%로 예상(4.6%)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호주의 9월 신규 고용이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하고 실업률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고용시장 둔화가 확인되면서 호주 국채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15일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9월 계절조정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3만9300명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1만9600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5만8900명 밑돌았다.
9월 실업률은 4.7%로 시장 예상치인 4.6%를 0.1%포인트 웃돌았다.
숀 크릭 ABS 노동통계 책임자는 "9월 취업자 수가 약 3만9000명 감소하고 실업자 수는 9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용률은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63.6%, 경제활동참가율은 0.2%포인트 낮아진 66.8%를 기록했다.
불완전고용률은 6.3%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ABS는 최근 몇 년과 비교해 실업 상태에 머무는 사람들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9월 전체 근로시간은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시간제 근로시간이 1.5% 감소한 반면 전일제 근로시간은 0.4%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 수와 총근로시간은 각각 1.2%, 1.3% 증가했다.
추세 기준 실업률은 4.6%로 전월과 동일했고 추세 취업자 수는 0.1% 증가했다.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호주 국채금리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오전 10시 3분 전후 호주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8.0bp(1bp=0.01%포인트) 하락한 4.846%, 3년물 금리는 8.6bp 내린 4.8219%를 기록했다.
5년물 금리는 8.4bp 하락한 4.8710%, 10년물 금리는 7.0bp 내린 5.2434%를 나타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7.8bp, 8.3bp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큰 폭의 고용 감소와 실업률 상승이 호주중앙은행(RBA)의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가 채권시장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ABS는 노동력 조사 방식 변경에 따른 영향이 9월 계절조정 통계에 일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기조적인 노동시장 흐름을 파악할 때 추세 통계를 함께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