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19 (월)

미국, 비용 전가형 물가상승 조짐 나타나 - 신한證

  • 입력 2026-10-15 08:22
  • 장태민 기자
댓글
0
미국, 비용 전가형 물가상승 조짐 나타나 - 신한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5일 "미국에서 비용 전가형 물가 상승 조짐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하건형 연구원은 "고유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가속화되면서 에너지발 물가 상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미국에선 에너지가 전월대비 5.2% 올라 8월(+2.1%)대비 오름폭이 재차 확대됐다. 연료유(+15.3%)가 에너지 물가 상승 주도했으며 전기(+0.2%), 천연가스(-0.3%) 등 에너지 서비스(+0.1%)는 안정됐다.

식료품은 보합에 그쳤고 가정내 식료품(-0.1%)은 하락했다. 소고기(-1.0%), 유제품(-0.9%) 등 주요 품목은 약세를 지속했다.

핵심 물가는 0.3%로 2개월 연속 컨센서스(+0.2%)를 상회했다. 전년대비로도 8월보다 반등했다.

하 연구원은 "8월 핵심 물가 반등을 변동성 품목 중심의 일시적 상승으로 판단했으나 9월 결과는 해당 해석에 수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통신(-0.2%)은 8월(+2.3%) 급등분을 되돌렸고 항공료 역시 +2.7%→+1.2%로 둔화돼 일부는 예상대로 진행된 반면 숙박료(+2.0%), 교육(+0.6%)이 2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면서 일시적 성격이 미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상승 주도권이 추세 품목으로 일부 이동했다. 8월 핵심 물가 상승의 절반 가량이 비주거 서비스에서 나온 반면 9월은 8할이 주거비와 핵심 재화에서 비롯됐다"면서 "비용 부담이 재화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핵심 물가의 상승 동인이 변동성 품목에서 비용 전가로 이동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수요 측 압력 재부상 신호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식료품 안정이 이어지고 처방약, 식료품 등 하락 품목 상존한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비용 전가는 변동성 품목 대비 지속성이 높아 연말까지 핵심 물가 하향 안정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헤드라인 물가가 4%대 에 진입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연준위원 발언 등에서 9월, 10월 연속 인상보다 12월 인상 전망이 우세했던 상황이다.

하지만 핵심물가가 2개월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해 10월 인상이 재부각되고 말았다.

하 연구원은 "워시 의장의 15일 IMF 연설이 블랙아웃 전 마지막 발언인 만큼 10월 인상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