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국내 주식시장은 과도한 할인국면, 극심한 저평가 수준에 자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저점을 높여가던 KOSPI가 지난주 차별적인 약세로 6,600선대로 레벨다운했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최근 매크로 리스크(금리·유가·AI 자금조달)와 수급 공백(자사주 종료·ETF 리밸런싱·옵션만기)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해석했다.
특히 지난주는 수급 변수로 인해 한국만 소외된 '디커플링의 한주'였다고 풀이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KOSPI 12개월 선행 PER은 5.1배까지 낮아졌다. 시장은 올해·내년 이익이 아니라 2027년 이후 이익의 지속성(피크아웃)을 할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더뎌지고, 당분간 박스권 등락은 불가피하다"면서 " 그래도 추가적인 조정은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9월말~10월 둘째주를 지나면서 금리인상 스테레스는 완화됐고 AI,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확실성은 잦아들었다고 풀이했다.
그는 "이번주 미국 9월 CPI, ASML, TSMC 실적 결과와 가이던스를 확인하면서 주가는 상승 압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마이크론, 삼성전자 실적호조에 여전히 견고한 반도체 가격 상승, 수출 호조를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게다가 미국 FF시장에서 이미 세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고, 지난 주말 OpenAI 매출에 대한 논란 또한 실적에 대한 기대를 낮추면서 악재(CPI 예상 상회, 실적부진)보다 호재(CPI 둔화, 실적호조)에 더 민감한 주가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기에 CPI 둔화가 확인될 경우 그 동안 KOSPI 상단을 제어하고, 압박해 왔던 채권금리의 하락 반전이 가시화되면서 KOSPI 상승탄력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Macro 압력에 의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1개월 기준 23개 업종이 실적대비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조선, 소매(유통), 보험, 유틸리티, 비철/목재, 소프트웨어, 기계, 자동차, 상사/자본재, 운송 등 대부분 업종 밸류에이션의 매력이 뚜렷하다. 이중 실적 개선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조선, 보험, 운송업종 중심의 순환매 대응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스피, 과도한 할인국면·극심한 저평가 수준에 자리하고 있어 - 대신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