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채권-개장] 연휴 앞두고 강세 출발…외인 3선 매도·10선 매수

  • 입력 2026-10-08 09: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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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8일 연휴를 앞두고 강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가 장중 급등한 뒤 10년물 입찰 호조 등에 상승폭을 크게 되돌린 가운데 국내 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와 최근 금리 하락에 따른 레벨 부담을 주시하고 있다.

오전 8시57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7틱 오른 102.6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118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1,43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1틱 상승한 104.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554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142계약 순매도했다.

3년 국채선물 시장가격 기준 내재수익률은 4.056%, 10년 선물은 4.395%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장 초반 유럽발 재정 우려로 급등했다가 국제유가 하락과 10년물 입찰 호조에 되돌림됐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장중 5.36%선까지 올라 200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5.3% 아래로 내려왔다. 미 재무부의 39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2.77배로 전월 2.71배보다 높아졌고 글로벌 중앙은행과 해외 투자자 등 간접응찰자가 전체 물량의 80% 이상을 소화했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대부분 참석자가 연말까지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추가 인상 시점을 특정하지 않은 채 향후 경제지표와 전망, 위험 균형을 토대로 정책을 결정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내 시장에서는 최근 국고채 발행 축소 등 수급 호재로 금리가 빠르게 내려온 데 따른 레벨 부담과 연휴를 앞둔 포지션 관리가 변수로 꼽힌다.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bp 오른 3.961%, 10년물은 0.5bp 상승한 4.377%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255계약, 10년 선물을 552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 시장은 FOMC 의사록과 10년물 입찰에서 간접응찰 비중이 80%를 넘는 등 양호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했고, 국내 시장도 연휴를 앞두고 강세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최근 금리가 많이 내려온 데 따른 레벨 부담이 있는 데다 연휴 동안 대외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있다"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움직임을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뉴욕 국채시장은 프랑스 재정 우려에도 양호한 입찰 결과와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한 FOMC 의사록의 영향으로 수익률 상승폭을 되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도 전일 입찰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가 이어지며 선방했다"며 "연휴를 앞두고 금리 레벨 부담도 동시에 느끼는 만큼 이날은 수급을 신중하게 탐색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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