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7 (수)

[코멘트] 반도체, 기대 이상 - 대신證

  • 입력 2026-10-07 08:06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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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 한국 반도체의 3Q26 실적은 우려 대비 견조할 것. 기대 이상의 성과.
* 단기 사이클의 궤적은 날카로워질 것. Duration 연장 노력 또한 강화.
* 마이크론의 주가는 고점 대비 15% 하락 수준에 불과. 매수의견 유지.

■ 3Q26 Preview: 우려 대비 견조할 실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Q26 영업이익 전망치를 110조원, 78조원으로 상향 (기존 전망: 삼성전자 106조원, SK하이닉스 74조원).

환율 하락에도, 극단적 수급 불균형을 활용한 효율적 가격 전략이 실효성을 보이며, 우려 대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 판가와 물량의 조화 속, 3Q26 한국 메모리반도체 매출액은 사상 최초로 1,7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

■ 사이클의 궤적: Sharper and Longer

Sharper:

수요 강세 속, 수급 격차는 2026년 대비 추가 확대될 것. 메모리반도체 공급업계의 Capex가 상향되고 있다고 하나, Capex 집행과 실제 생산 증가까진 시차가 존재. 신공장 가동 일정, 제품 믹스의 변화 등을 감안 시, 2027년 생산이 과도하게 늘어날 가능성은 제한적. 당사의 경우, 2027년 글로벌 생산 증가율로 DRAM y-y +22%, NAND y-y +24%를 전망 중.

이에, 고객들은 당장의 원가 부담보다 물량 확보를 우선시. 2H25에 경험했던 구매 경쟁의 격화가 재현되는 분위기. 그렇다면, 단기 가격에 대한 눈높이도 한층 높여볼 필요. 4Q26은 서버 DRAM (전분기 대비 15% 내외 상승), 1Q27은 모바일 DRAM에서의 서프라이즈를 기대. 변화된 가격 전망을 반영하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1) 신규 전망: 삼성전자 586조원, SK하이닉스 449조원
2) 기존 전망: 삼성전자 549조원, SK하이닉스 426조원

Longer:

시장은 향후 공급업계의 대응 방식 (Capex)에 주목할 것. 1) 과거의 재현 (수요에 대한 맹목적 신뢰, 과잉 증설, 점유율 경쟁)일지, 2) Paradigm의 변화 (갱신형 장기계약에 기반한 유연한 Capa 운영, 사이클 Risk 축소)일지는 2028년 장비투자 계획이 구체화되는 2H27에 확인 가능할 것.

공급업계의 경우, 중장기 Capa에 있어 다양한 시나리오를 수립 중. 공통점이 있다면, Fab은 선행적으로 준비하되 장비 투자는 고객 수요에 맞춰 탄력적으로 집행하겠다는 것. 2027년 Capex 증액이 인프라 중심인 것도 이를 대변.

제도적 보완 장치도 마련. 장기계약 내 포함된 사전 계약 연장 옵션 (매년 1년씩 계약을 갱신하여 5년의 수요 가시성을 확보, 최초 5년 계약의 2-3년차에 추가 5년 계약 연장 여부를 사전 결장하는 옵션 등)이 그 대상.

그렇다면, “역사는 반복된다”와 같은 미래에 대한 지나친 부정론으로 사이클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것은 시기상조. 산업의 변화에 주목할 때이며, 한국 반도체의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에 위치. 동종업계인 Micron Technology의 주가가 고점 대비 15% 하락한 구간까지 회복했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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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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