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브라질 채권시장은 재정건전화 기대가 높은 플라비오의 우세를 우호적 재료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다영 연구원은 "브라질 결선투표 결과가 확인되지는 않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재정건전화 정책 이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나 결선투표 전까지 대선 이벤트는 시장에 우호적 기대감을 불어넣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원/헤알은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9월 1일~10월 5일 원/헤알 변동을 분해해보면 원화 강세가 원/헤알을 4.27%p 끌어내렸고, 헤알 강세가 5.38%p 끌어올렸다(DXY 기여도 포함 합계 +1.86%p)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대선 호재가 이미 반영된 바 있고 원화 변동성이 높은 만큼 강세 여력은 채권시장 대비 제한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와 이후...
브라질 최고선거법원은 4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에서 플라비오 보우소나루 상원의원(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장남)과 룰라 대통령이 결선투표에 진출했음을 발표했다.
99.9% 이상 개표 기준 플라비오 47.04%, 룰라 45.15%의 득표율을 기록해 대선 이전 진행된 여론조사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은 대선 1차 투표와 총선을 동시 진행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국민의회 하원 513석 전원과 상원 81석 중 54석을 새로 선출했다.
플라비오 소속 정당인 PL(자유당)은 하원 121석 당선으로 1위를 차지하며 1988년 이후 단일 정당 최다 의석수를 확보했다. 룰라 소속 정당인 PT(노동당) 주도 연합은 88석을 차지했다(PT는 70석).
또한 상원에서는 PL(자유당)이 19석을 확보해 2027년 기준 총 28석을 차지했다. PT(노동당)는 6석을 얻어 총 9석을 확보했다.
결선투표(10월 25일)를 앞두고 현재까지 플라비오가 유리한 것이다.
1989년(결선투표제 첫 적용) 이후 치러진 대선 중 결선까지 간 7번 모두 1차 투표 1위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고 연구원은 다만 "이번 격차(1.89%p)는 역대 사례 중 가장 작다. 그 다음으로 작았던 2022년(5.2%p), 2006년(7%p)과 비교해도 크게 좁다"고 지적했다.
결선에서는 3~5위의 표심이 중요하다.
금번 1차 투표 3~5위는 각각 아우구스투 쿠리(중도), 헤낭 산투스(우파), 호나우두 카이아두(중도우파)이다.
9월 23일 Datafolha는 쿠리, 산투스, 카이아두 지지자들이 결선에서 플라비오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각각 41%, 43%, 43%로 룰라보다 높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4,003명 대상).
고 연구원은 "쿠리와 카이아두 지지층에서는 두 후보 간 차이가 오차범위 내라는 점을 감안해도 3~5위의 표심은 플라비오에게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채권시장, 대통령 선거 플라비오 우세 우호적으로 판단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