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상보) AI반도체 강세 속 엔비디아 2% 올라 사상최고, 필리 반도체지수 0.3%↑

  • 입력 2026-10-06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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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엔비디아가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주식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2.12% 오른 238.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40.10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엔비디아는 지난 2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은 약 5조7천600억달러로 불어나 6조달러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주가가 약 248달러까지 오르면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6조달러에 도달하게 된다. 현 주가에서 약 3.8% 추가 상승하면 되는 수준이다.

최근 엔비디아 주가에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한 기대와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이 상승 재료로 작용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자사주 매입 한도를 1천500억달러 추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AI 기업 수장들과 회동하면서 AI 산업에 대한 정책 기대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하이라인 자산운용의 벤 에몬스 매니징 디렉터는 엔비디아의 자사주 매입 확대가 단순한 주주환원을 넘어 장기적인 AI 수요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본배분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0.27% 오른 1만3,172.73을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2.08% 상승한 362.51달러를 기록했고 TSMC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2.75% 오른 485.80달러로 마감했다. 퀄컴도 2.21% 상승했다.
대만 반도체주 가운데 타워세미컨덕터가 3.62% 올랐고 모놀리식파워시스템즈는 2.79% 상승했다.

반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02% 내렸고 AMD는 0.34% 하락했다. 인텔은 2.63%, Arm은 2.09% 각각 떨어졌다. SK하이닉스 ADR도 1.49% 하락했다.

AI 관련 대형 기술주는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메타플랫폼은 1.90%, 마이크로소프트는 1.48%, 테슬라는 2.20% 각각 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나스닥종합지수는 1.05% 오른 2만7,477.31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0.66%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에도 AI와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5.347%, 30년물은 5.702%까지 올라 각각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로 전월 55.4에서 하락했다. 특히 가격지수가 74.0으로 올라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경계감을 키웠다.

다만 시장에서는 AI 관련 기업들의 이익 성장 기대가 금리 상승 부담을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제이 하트필드 최고경영자는 기술주가 상대적으로 금리 변화에 덜 민감하다면서 강력한 컴퓨팅 수요가 기술주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오는 7일 공개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다음 주부터 본격화할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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