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6 (화)

삼성전자, 다음주 마이크론 실적 이어가면서 주식시장 지지 - 대신證

  • 입력 2026-10-02 08:42
  • 장태민 기자
댓글
0
[뉴스콤 장태민 기자] 대신증권은 2일 "삼성전자가 마이크론의 실적을 이어가면서 주식시장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연구원은 "마이크론의 FY4Q26 매출은 542.3억달러로 컨센서스 510.7억달러를 상회했고 GPM도 87%로 예상치 85.2%를 웃돌며 견조한 실적을 확인시켰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마이크론의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600~630억달러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장기계약(SCA)은 전분기 대비 10건 증가한 26건으로 확대됐으며, 2030년까지 전체 매출의 3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주목해야할 점은 CapEx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해 투자가 늘고, 증액분의 상당 부분이 공간 부족에 따른 건설 투자에 집중됐다"고 밝혔다.

단기 생산 확대보다 중장기 생산능력 확충을 나타내며 업황에 대한 자신감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한국 수출 호조도 실적 모멘텀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9월 수출은 전년 대비 +83.5% 증가한 1,209.4억달러, 반도체 수출은 +262.8% 증가한 603억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70억달러(+435% YoY), 무선통신기기 21억달러(+23%) 등 IT 전반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선박 38억달러(+30%), 석유제품 72억달러(+72%), 화장품 15억달러(+31%) 등 비반도체 품목도 호조를 나타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10/8)를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KOSPI 26, 27년 영업이익 전망은 현재 984.1억원, 1,333.2억원으로 하향 조정 중이며 반도체의 26, 27년 영업이익 전망도 700.5억원, 1,016.0억원으로 하향 중"이라며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 실적 불확싱성, 불안심리 선반영 중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반면 메모리 가격 상승과 견조한 한국 수출, 마이크론의 호실적은 삼성전자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라며 "삼성전자 실적 가이던스가 낮아진 눈높이를 충족하거나 상회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이후 이익전망 상향 조정이 재개될 경우 반도체 주도력 회복과 함께 KOSPI 7,000선 돌파·안착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물론 잇따른 호재에도 미국채 금리 및 국제 유가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10월 2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고용 둔화가 확인될 경우 추가 긴축 우려가 완화되며 금리 부담도 낮아질 가능성 높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10월 FOMC 금리 동결 확률은 1일 전 49.1%에서 62.9%까지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 일정도 유가,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며 "블루스윕 가능성이 Kalshi 61~62%, Polymarket 62~64% 수준까지 레벨업돼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부담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트럼프는 이란과의 협상 재개 및 유가 하락 안정을 모색할 수 있다. 미국채 금리 하방 압력 확대가 변수"라고 했다.

Macro(유가, 금리, 통화정책)와 Micro(AI, 반도체 업황, 실적) 간의 힘겨루기 싸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Micro 힘과 영향력이 점차 강해지는 국면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에 Macro 압박까지 완화될 경우 KOSPI의 상승 탄력은 강화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Micro의 견고한 흐름에 유가, 금리 안정 여부에 주목해야 하는 장세"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다음주 마이크론 실적 이어가면서 주식시장 지지 - 대신證이미지 확대보기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 저작권자 ⓒ 뉴스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