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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강달러·외인 주식 매도에 상승…네고·엔화 강세에 1,350원 중반

  • 입력 2026-09-30 14:2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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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30일 오후 1,350원대 중반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가 환율을 밀어 올린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엔화 강세가 상단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오후 2시12분 전후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전 6시 종가인 1,354.00원보다 1.75원 오른 1,355.75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1,350.6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8시19분께 1,348.5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반등해 오전 10시6분께 1,359.45원까지 상승했다.

오전에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수, 전일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성 달러 수요 등이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호주 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인 점도 달러/원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다만 1,359원 부근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후에는 엔화 강세도 환율 상단을 눌렀다. 달러/엔은 장중 156.30엔대로 급락했다가 이후 157엔대로 반등하는 등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 속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달러인덱스는 101.4선에서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국내주식 시장의 외국인 매도는 원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3천억원 안팎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달러선물시장에서도 2만계약가량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가운데 월말·분기말 네고와 엔화 움직임이 상단을 제한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글로벌 달러가 강한 데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와 달러선물 매수가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면서 "다만 1,359원 부근에서는 네고가 확인됐고 엔화도 강세를 보이면서 1,360원 진입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후에는 외국인 주식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와 월말 네고가 맞서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날 밤 미국 PCE 발표를 앞두고 있어 1,350원 중반을 중심으로 방향성을 탐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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