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호주 CPI 예상 하회에 강세폭 확대…국고3년 5bp↓](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301052200033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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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호주 CPI 예상 하회에 강세폭 확대…국고3년 5bp↓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30일 오전 강세폭을 확대했다.
국제유가 급락과 부진한 국내 산업활동 지표, 초과세수에 따른 국채 발행물량 축소 기대가 가격을 지지한 가운데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자 호주 국채금리가 급락하면서 국내 시장도 추가로 강해졌다.
오전 10시48분 전후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6틱 오른 102.35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3틱 상승한 104.19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3,550계약 순매수한 반면 10년 선물은 1,398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287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1,154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5.1bp 낮은 4.021%, 5년물은 3.8bp 하락한 4.226%를 나타냈다. 10년물은 3.5bp 내린 4.435%, 30년물은 0.4bp 하락한 4.588%를 기록했다.
오전 중에는 호주 물가지표가 추가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호주통계청(ABS)에 따르면 8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했다. 7월 3.5%보다 상승률이 높아졌지만 시장 예상치 4.1%는 밑돌았다. 절사평균 CPI 상승률은 3.6%로 전월과 같았다.
이에 호주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오전 10시40분 전후 호주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6bp 내린 5.317% 수준을 나타냈고 2년물과 3년물도 각각 7.9bp, 9.2bp 하락했다.
전날 RBA가 기준금리를 4.60%로 25bp 인상했지만 미셸 불록 총재가 물가가 낮아질 경우 추가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CPI도 예상을 밑돌면서 추가 긴축 경계가 다소 완화됐다.
국내에선 부진한 산업활동 지표도 채권 강세를 뒷받침했다. 8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3%, 광공업생산은 4.8% 감소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1.8%, 9.5% 줄었다.
올해 국세수입이 추경 전망보다 63조2천억원 많을 것으로 재추계된 점도 수급 기대를 키웠다. 이형일 경제부총리는 금리 상승이 과도할 경우 긴급 바이백과 초과세수 일부를 활용한 국채 발행물량 축소 등을 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국내 산업활동 지표 부진에 이어 호주 CPI가 예상을 밑돌면서 호주 금리가 급락하자 국내 시장도 강세폭을 확대했다"면서 "초과세수에 따른 국채 발행물량 축소 기대와 외국인의 3년 선물 순매수도 단기·중기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국내외 재료가 전반적으로 우호적이지만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순매도하고 미국 장기금리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장기물 강세는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다"면서 "오후에는 미국 PCE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외국인 선물 수급과 현재 금리 수준에서 추가 매수가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