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연휴간 美금리 급등 반영해 약세…외인 장기선물 매수](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809030200108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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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연휴간 美금리 급등 반영해 약세…외인 장기선물 매수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국내 추석 연휴 기간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한 영향을 반영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연휴 직전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이날은 금리 레벨을 일부 되돌리며 미국 등 글로벌 금리와의 키 맞추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오전 8시58분 전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31틱 하락한 102.11을 기록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은 122틱 내린 103.5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05계약 순매도한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906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사는 3년 선물을 579계약 순매수하고 10년 선물을 335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내시장은 연휴 동안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뛴 영향을 한꺼번에 반영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국내시장이 쉬었던 지난 23일 14.65bp, 24일 8.90bp 급등했다. 이후 25일에는 4.05bp 하락해 5.1605%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5.23%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30년물 금리는 연휴 기간 상승세를 지속해 5.4940%까지 올라왔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 국채 입찰 부진과 재무부 바이백에 대한 실망 등이 장기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특히 미국의 9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로 전월 56.0에서 상승해 202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PMI도 각각 58.7과 57.0으로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경기의 견조함과 추가 긴축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다만 25일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미국채 금리도 고점에서 내려온 점은 국내 채권시장의 약세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3% 떨어진 배럴당 92.41달러, 브렌트유는 2.14% 내린 104.32달러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추석 연휴 기간 주식과 유가의 변동성 속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와 부진한 국채 입찰, 바이백 등을 소화하면서 뉴욕채권시장의 장기구간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시장도 분기말을 맞아 연휴 직전 하락했던 금리 레벨을 일부 되돌리면서 글로벌 금리 수준과 키 맞추기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연휴 동안 미국 금리가 상당폭 오른 만큼 국내시장의 약세 출발 자체는 예상됐던 부분"이라며 "다만 외국인이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어 장기물의 추가 약세가 어느 정도 제한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