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5 (일)

[채권-오후] 외인 10선 6천계약 가까이 순매수…장기금리 6bp↓

  • 입력 2026-09-23 13:18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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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3일 오후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 순매수를 6천계약 가까이로 늘린 가운데 오전 중 순매도했던 3년 국채선물에서도 순매수로 돌아섰다. 국고채 10년 이상 금리는 6bp 안팎 하락했다.

23일 오후 1시12분 전후 3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11틱 오른 102.40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6틱 상승한 104.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936계약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을 5,880계약 순매수했다.

오전 10시36분 전후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299계약 순매도하고 10년 선물을 3,820계약 순매수했다. 이후 3년 선물에서 매수 우위로 전환하고 10년 선물 순매수도 2천계약 이상 늘렸다.

반면 금융투자는 3년 선물을 2,500계약, 10년 선물을 3,765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 전체로는 3년 선물을 1,846계약, 10년 선물을 5,757계약 순매도했다.

현물 금리도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하락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8bp 내린 3.962%, 3년물은 2.6bp 하락한 4.004%를 기록했다. 5년물은 4.1bp 내린 4.214%, 10년물은 5.9bp 떨어진 4.388%를 나타냈다. 국고채 20년물은 6.0bp 하락한 4.470%, 30년물도 6.0bp 내린 4.569%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외국인의 10년 국채선물 매수가 장기물 강세를 뒷받침한 가운데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3년 선물로도 확산되면서 전반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졌다.

전날 장기물에 부담을 줬던 국고채 모집 발행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영향도 지속됐다. 전날 장중 국고채 20년물이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 대상으로 발행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장기물 금리가 급등했지만 재정경제부는 이후 9월 모집 방식 비경쟁인수를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외 여건도 우호적이었다. 미국과 이란 대표단의 회담 이후 긴장 완화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아시아장에서 주요국 국채금리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오후 1시 전후 호주 국채 10년물 금리는 5.2319%로 전일 대비 7.2bp가량 하락했다. 20년물은 5.5688%로 6.2bp 내렸고 30년물도 5.6362%로 6.1bp가량 떨어졌다. 뉴질랜드 10년물 금리 역시 4.9162%로 약 3.8bp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실시한 9월 통화안정증권 정례모집에서는 예정액이 모두 낙찰됐다. 통안채 2년물은 모집예정액 4천억원에 1조5천억원이 응모해 4천억원 전액이 4.000%에 낙찰됐다. 3년물은 예정액 2천억원에 6천600억원이 응모해 2천억원 전액이 4.100%에 낙찰됐다. 2·3년물을 합하면 예정액 6천억원에 2조1천600억원이 응모했다.

달러/원 환율은 오전 급락 이후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오후 1시12분 전후 달러/원은 1,352원대에서 거래돼 전일 오전 6시 종가인 1,356.50원보다 4원가량 낮았다. 이날 환율은 장중 1,347.15원까지 하락한 뒤 반등했다.

코스피는 같은 시각 전일보다 37.70포인트(0.54%) 오른 7,055.61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를 앞둔 경계감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확대와 해외금리 하락이 맞물리면서 채권 강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오전에는 3년 선물을 매도하고 10년 선물을 매수했지만 오후에는 3년까지 순매수로 돌아섰고 10년 선물 매수도 6천계약에 가까워졌다"며 "해외금리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장기금리가 6bp 안팎 하락하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전날 장기물 수급 우려가 해소된 이후 되돌림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다만 추석 연휴를 앞둔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오후 후반에는 포지션 조정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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