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지속에 강세 유지…환율 급락도 우호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213183004857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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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수 지속에 강세 유지…환율 급락도 우호적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2일 오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이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동반 순매수하며 가격을 지지했다. 다만 코스피 강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 추석 연휴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추가 강세는 제한되는 모습이다. 오전에도 유가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외국인 선물 매수가 더해지면서 강세폭이 확대됐다.
오후 1시15분 전후 기준 3년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11틱 오른 102.33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3틱 상승한 104.3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819계약 순매수했고 10년 국채선물도 1,988계약 순매수했다. 오전 11시14분 각각 8,497계약과 1,732계약을 순매수했던 것과 비교하면 오후 들어서도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현물시장은 대부분 구간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4bp 내린 3.981%, 3년물은 3.2bp 하락한 4.020%를 기록했다. 5년물은 2.4bp 내린 4.246%, 10년물은 2.1bp 하락한 4.424%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는 1.5bp 오른 4.499%, 30년물은 1.2bp 하락한 4.593%를 기록했다. 장기구간보다 중단기물의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오전부터 시장 강세를 이끈 것은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이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미국과 이란의 대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전장보다 4.51% 급락한 배럴당 95.7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장보다 4.1bp 하락한 4.955%를 나타냈다.
아시아장에서는 미국채 금리가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추가 하락했다. 오후 들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94%대, 20년물은 5.48%대, 30년물은 5.67% 부근에서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의 급락도 원화채권 투자심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오후 1시16분께 달러/원은 전장보다 16원가량 내린 1,358원대에서 거래됐다. 오전 11시14분 1,361원선보다 낙폭을 추가로 확대했다. 오전에도 환율의 큰 폭 하락은 채권 강세 요인으로 평가됐다.
반면 국내주식 시장 강세는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 1시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27% 오른 7,096.96을 기록했다. 장중 상승폭이 2%를 웃돌았던 오전에 비해서는 오름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와 연휴 전 포지션 조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은 연휴 기간 캐리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매수 수요가 유입될 수 있지만, 연휴 중 대외 변수에 대비한 포지션 축소 가능성도 공존한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중단기물을 중심으로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까지 1,350원 후반으로 내려온 점도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이지만 현 수준에서 추가로 강해지려면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코스피가 상승하고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고 있어 채권 강세를 일방적으로 추격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캐리 수요와 포지션 축소 수요가 맞서는 가운데 오후에도 외국인 선물 수급을 따라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