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네고·외인 달러선물 매도에 하락폭 확대…1,383원대](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211434210191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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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오후] 네고·외인 달러선물 매도에 하락폭 확대…1,383원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21일 오후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대규모 순매도에 하락폭을 확대해 1,383원대로 내려섰다.
달러지수가 아시아장에서 상승하고 달러/엔도 157엔 부근에서 오름세를 보이는 등 대외 여건은 환율 상승 쪽에 무게를 뒀지만, 역내 달러 공급이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원은 오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31분 전후 전 거래일 오전 6시 종가인 1,385.50원보다 1.9원가량 내린 1,383.6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환율은 이날 1,387.00원에서 출발해 오전 9시2분께 1,391.0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해 오전 9시41분께 1,382.80원까지 밀렸다.
오전 중 1,380원대 초반에서 결제와 외국계은행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은 한때 1,387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와 외국인 주식 관련 달러 공급 등이 맞서면서 상단이 제한됐다.
오후 들어서는 달러 매도 우위가 다시 뚜렷해졌다. 오후 12시5분께 환율은 1,382.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1,385원 부근까지 반등하기도 했지만 재차 밀리면서 오후 2시30분께 1,383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특히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가 환율 하락 압력을 높였다. 오후 들어 외국인은 달러선물을 약 4만계약 순매도했다. 단기 고점 인식에 따른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 외국인 주식 관련 수급 등이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달 수출 호조도 달러 공급 기대를 높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9월 1~20일 수출은 71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8.3%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은 259.4% 늘었다.
대외 여건은 달러/원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오후 1시59분 기준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2% 오른 100.313을 기록했다. 일본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달러/엔도 157엔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주말 일본 당국이 '레이트 체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지속되고 있다.
반면 국제유가는 약 2% 하락세를 보이며 원화에는 우호적인 재료로 작용했다. 코스피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는 요인이 됐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달러지수와 달러/엔이 오르는 등 대외적으로는 달러/원 상승 재료가 있는데도 네고와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눌리고 있다"며 "1,382원대에서는 결제와 저가 매수가 유입되는 반면 1,385원 위에서는 매도 물량이 나와 상단이 무거운 모습이며, 오후에도 수급과 달러/엔 움직임에 따라 1,38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