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전 구간에서 큰 폭 높아졌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5.00%대로 올라섰다.
유럽금리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추가 금리인상 우려, 다음주 수급 부담 등이 미 수익률 전반을 끌어올렸다.
오후 4시 20분 기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9bp(1bp=0.01%p) 높아진 5.006%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8bp 오른 4.763%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4bp 상승한 5.331%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7.5bp 높아진 4.868%에 거래됐다.
미 금리선물시장에서는 다음달 연준의 추가 인상 확률을 58%로 반영했다. 일주일 전에는 43% 수준이었다.
또한 다음주 미 재무부는 690억달러 규모 2년물과 700억달러 규모 5년물, 440억달러 규모 7년물 입찰 등을 각각 실시한다.
독일 10년물 분트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장 대비 4bp 오른 3.530%를 기록했다.
프랑스 10년물 수익률도 4.574%로 12.1bp 뛰었다. 재정우려로 지난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재정 적자폭을 국내총생산 대비 5.0% 수준까지 낮추려는 올해 정부 계획이 실패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86조원 규모 재정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혔다.
전일 급락했던 영국 10년물 길트채 수익률은 5.297%로 7.9bp 급반등했다. 지난 8월 영국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늘며 예상치(-0.2%)를 웃돈 점이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또다시 돌파했으나, 유가가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고 반도체주가 강세를 이어간 점이 주식시장 상승을 지지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11포인트(0.19%) 내린 5만1681.93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40포인트(0.16%) 오른 7650.1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04.25포인트(0.39%) 상승한 2만6522.55를 나타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이달 금리인상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이 유가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며 “연방준비제도가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1.6% 하락, 배럴당 100달러 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림세다. 사우디아라비아 동서 송유관이 곧 부분 가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8% 하락한 배럴당 100.30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0.91% 내린 배럴당 103.87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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