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채권-마감] 美10년 금리 4.93%로 급락하자 강세 매진...BOJ 이벤트 거치며 강세폭 축소

  • 입력 2026-09-18 16:24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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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18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8일 국고채 금리와 국채선물 동향, 출처: 코스콤 CHE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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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채권시장이 18일 미국채 금리 급락 여파에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8틱 오른 102.29, 10년 선물은 24틱 상승한 103.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년선물을 1만 3,192계약 순매수하면 시장 강세를 견인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대거 순매수한 뒤 10년 선물은 소폭 순매도(325계약)했다.

미국10년물 금리가 이틀간 5%선에서 머문 뒤 4.93%로 급락하자 국내시장도 전체적으로 강세 탄력을 이어갔다.

다만 BOJ가 금리를 인상한 뒤 일본 금리가 약간 밀리자 강세폭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오전 중엔 장기물 중심으로 불 플래트닝이 강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BOJ 이벤트 결과가 알려진 뒤 10년 선물이 고점에서 밀리는 등 강세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국고3년물 26-5호 금리는 민평대비 0.8bp 하락한 4.037%, 국고10년물 26-6호 수익률은 2.5bp 떨어진 4.466%를 기록했다.

■ 美금리 속락에 강세...BOJ 이벤트 소화하며 장 초반의 강세폭 축소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은 전일비 11틱 오른 102.32, 10년 선물은 39틱 상승한 104.05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급락 영향에 국내 시장은 추가 강세룸을 모색했다.

최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살짝 웃돈 뒤, 대기하고 있던 저가 매수세가 금리 레벨을 끌어내렸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금리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영란은행(BOE) 국채매각 중단에 따른 길트채 금리 급락도 미국채 시장을 지원했다.

미국채10년물 금리는 8.55bp 하락한 4.9330%, 국채2년물은 6.10bp 떨어진 4.6745%를 기록했다.

미국10년물 금리가 5% 초반에서 이틀 머문 뒤 급락하자 국내시장도 강세폭 가늠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 위주로 사면서 한국 시장을 지지했다.

채권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10년 금리가 심리적 지지선인 5%를 넘어섰다가 이틀만에 4%대로 되돌려진 만큼 국내 3년 금리도 향후 4% 아래를 향해 내려갈지 주시해야 한다는 평가도 보였다.

국고3년 금리는 4%를 향해 내려오다가 멈칫했으며, 장기물을 중심으로 레벨을 낮추는 시도가 이어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BOJ 이벤트도 관심이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투자에 대해 경고하면서 고금리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기도 했다.

대통령은 부동산과 관련한 질문에 "앞으로 금리 상황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명목) 연간 성장률이 18%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에도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이러면 금리 부담이 늘 것"이라고 했다.

BOJ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도 작용했다. 일본은행이 예고한 대로 금리를 올린 뒤 어떤 스탠스를 취할지가 관심이었다.

BOJ는 7:2의 표결로 금리를 인상했다. 일본 기준금리는 이제 1%를 넘어서 1.25%가 됐다.

BOJ는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금융환경은 여전히 완화적인 상태"라고 평가하면서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을 확인해야 하지만, 일단 추가적인 금리인상 룸을 열어둔 것으로 볼 수 있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BOJ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축소했다. JGB 금리가 오전의 하락폭을 축소하자 국내 금리도 움찔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일본에선 소수의견 2명이 나온 점 등을 근거로 완화적인 이벤트라는 평가도 보였다.

도쿄 SMBC의 스즈키 히로후미 연구원은 "금리 인상 자체는 시장 예상과 일치했으나 두 명의 반대 의견은 다소 의외였다. 이번 결과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다소 낮추면서 비둘기파적인 인상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무튼 국내시장은 BOJ 이벤트 이후 강세폭을 축소하다가, 장 막판 다시 강해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거래를 마쳤다.

전체적으로 장 초반의 가격 상승폭은 다소 축소한 가운데 불 플래트닝 양상은 유지했다.

코스피, SK하이닉스 뛰자 급반등...달러/원, 7일 연속 올랐으나 상승폭 제한

코스피지수는 금리 하락, 미국 반도체 지수 상승 호재에 급등했다.

코스피지수는 178.82p(2.66%) 급등한 6,894.23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시장에서 금리와 유가가 빠져 기술주 주가가 급반등한 영향을 받았다.

간밤 필리 반도체가 3.1% 뛰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뚫고 4.93%까지 내려가자 국내 주식시장도 힘을 얻었다.

미국에서 AI 밸류체인에 대한 우려가 사그라들고 반도체 기대감이 재차 커지자 국내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시장을 견인했다.

외국인도 8거래일만에 매수 전환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4,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정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12,000원(6.42%) 급등한 1,857,000원, 삼성전자는 8,500원(3.37%) 오른 261,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4.94p(0.60%) 오른 827.1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43억원을 순매도했다.

달러/원 환율은 7거래일째 올랐다.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383.3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상승폭은 제한됐다.

BOJ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엔화 약세에 장중 1,387원대로 상승했지만 오후 들어 네고와 고점 매도에 밀리며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BOJ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정책위원 2명이 인상에 반대하면서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달러/엔이 157엔대로 급등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다만 글로벌 달러가 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가 유입되면서 장 후반 환율은 1,380원대 초반을 향해 내려갔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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