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 64.4억달러 적자…지재권 사용료 적자 확대 - 한은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64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중심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반면 정보·통신서비스와 문화·여가서비스는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식서비스 무역통계(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지식서비스 수출은 203억6천만달러, 수입은 268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64억4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54억4천만달러 적자와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10억달러 확대됐다. 지난해 상반기 48억달러 적자와 비교해도 적자폭이 16억4천만달러 늘었다.
적자 확대에는 지식재산권 사용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는 지난해 하반기 40억달러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49억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9억달러 확대됐다. 특히 저작권 사용료 적자가 20억2천만달러에서 28억8천만달러로 늘었다.
컴퓨터 및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련 수지는 28억4천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적자폭이 5억3천만달러 확대됐다. 한은은 해외 소프트웨어와 온라인서비스 이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멀티미디어 저작권도 정보통신업의 저작권 수출이 줄고 해외 저작권 사용료 지급은 늘면서 지난해 하반기 2억9천만달러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4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정보·통신서비스는 24억2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28억7천만달러에 비해서는 흑자폭이 4억5천만달러 줄었다. 일부 앱 탑재 대가의 수취 시점이 하반기로 이연된 데다 전기 최대 흑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쳤다.
문화·여가서비스 수지는 7억2천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흑자폭이 1억8천만달러 확대됐다. 음악영상 수출 증가와 음악산업을 중심으로 한 공연·전시 관련 서비스 개선 등이 영향을 줬다.
산업별로는 정보통신업이 9억달러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은 22억3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디지털 중개 플랫폼 수지는 34억8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26억2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각각 33억2천만달러, 22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ICT산업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는 8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제작업이 19억1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콘텐츠산업에서도 21억4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게임산업이 19억7천만달러, 음악산업이 6억6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 전체 흑자를 이끌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