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26 (월)

(상보) FOMC, 금리 3.75~4.00%로 25bp 높여...연내 추가 인상 시사

  • 입력 2026-09-17 07:02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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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FOMC, 금리 3.75~4.00%로 25bp 높여...연내 추가 인상 시사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3년 2개월 만에 긴축을 재개했다. 연준 위원들은 연말 기준금리 전망도 높여 올해 남은 회의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16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기존 3.50~3.75%에서 3.75~4.0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은 2023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결정은 투표권자 12명 전원의 찬성으로 이뤄졌다. 지난 7월 회의에서 9명이 동결에 찬성하고 3명이 25bp 인상을 주장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인상에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서도 국내 지출은 회복력을 유지하고 생산성 증가세와 자본투자도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고용 증가세는 노동력 증가에 보조를 맞추고 실업률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이번 정책 조치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보다 적시에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관심을 모은 경제전망요약(SEP)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리켰다.

점도표에서 올해 말 적정 기준금리 중간값은 4.125%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전망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날 인상 이후에도 연내 한 차례 정도 추가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연말 금리 전망을 제출한 18명 가운데 12명은 4.00~4.25%를, 4명은 4.25~4.50%를 적정 수준으로 제시했다. 현 수준인 3.75~4.00%를 전망한 위원은 2명에 그쳤다. 즉 18명 중 16명이 이날 결정 이후 적어도 한 차례 이상의 추가 인상과 부합하는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연준은 경제와 고용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긍정적인 시각을 나타내면서 물가 전망은 높였다.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2.3%로 제시했고 실업률 전망치는 4.1%로 낮췄다. PCE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7%로 제시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너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물가 안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현재의 전반적인 금융 여건을 긴축적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 이번 인상이 기존 완화 정도를 일부 제거하는 조치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의 초점은 이번 인상 자체보다 추가 긴축 여부와 시점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남은 FOMC에서 실제 추가 인상이 단행될지는 향후 물가 흐름과 경제·고용 상황,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에너지 가격 움직임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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