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개장] 전일 가격급락 되돌림에 강세 출발...FOMC 대기 속 외인 수급 주시](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1609022405566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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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전일 가격급락 되돌림에 강세 출발...FOMC 대기 속 외인 수급 주시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6일 전일 금리 급등에 따른 되돌림과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전후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8틱 오른 102.04, 10년 국채선물은 28틱 상승한 102.9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756계약, 10년 선물을 332계약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약세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9bp 오른 4.099%, 10년물은 6.9bp 상승한 4.599%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중동발 원유 공급 차질 우려와 부진한 20년물 국채 입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04%를 넘어서며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30년물 금리도 한때 5.4%를 돌파했다.
중동지역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4.38% 급등한 배럴당 105.83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차질에 리비아 유전 가동 중단까지 겹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커졌다.
미 재무부의 130억달러 규모 20년물 국채 입찰이 부진했던 점도 미국 장기금리 상승 압력을 높였다.
다만 국내시장에서는 전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른 데 따른 되돌림성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이 4.1%, 10년물이 4.6% 부근까지 올라선 만큼 절대금리 레벨에 대한 저가매수 인식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장 초반 되돌림 강세 이후 전일 월물 교체를 마친 국채선물이 새 월물에서 어느 수준까지 금리 상승 압력을 반영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달러/원 환율이 추가 상승할 경우 국내 채권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원은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 1,359.40원을 기록한 뒤 이날 오전 6시에는 1,364.60원까지 상승했다.
시장 관심은 내일 새벽 발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도 집중되고 있다. 시장이 이번 회의의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대부분 가격에 반영한 만큼 실제 금리 결정과 함께 향후 추가 긴축 경로를 시사하는 연준의 메시지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금리가 10년물 기준 5%를 넘어섰고 유가도 상승하면서 국내 금리 역시 큰 폭으로 올랐다"며 "오늘은 그동안 오른 부분에 대한 되돌림으로 강세 출발하고 있지만 이후 추가 움직임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레벨 자체는 매수할 만한 수준으로 보이지만 FOMC라는 큰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시장 참가자들도 결과를 확인한 뒤 움직이려 할 것"이라며 "오늘도 변동성이 클 수 있는 만큼 외국인 국채선물 수급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간밤 중동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되고 20년물 입찰도 부진하면서 뉴욕 국채시장에서 수익률이 추가 상승했다"며 "국내시장도 장 초반 되돌림 이후 다시 한번 금리 레벨의 상단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일 국채선물 월물 교체를 마친 가운데 오늘은 유가 상승에 이은 환율 움직임에 주목하면서 내일 새벽 발표되는 FOMC 결과를 대기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