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9월 FOMC 기준금리 25bp 인상 예상...인상 성격은 일회적 - NH證

  • 입력 2026-09-14 08:32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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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9월 FOMC에서는 25bp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승원 연구원은 "9월 FOMC 인상 여부의 핵심인 8월 CPI(m-m)는 헤드라인은 예상대로 0.4%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근원 CPI(m-m)가 0.3%를 기록하며 당사 및 시장 전망치(0.2%)를 소폭 상회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강 연구원은 "데이터 디펜던트가 가장 중요한 원칙임을 강조한 케빈 워시와 월러의 의견을 감안하면 근원 CPI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함에 따라 9월 금리인상 여부는 ‘정책 신뢰의 문제’로 전환됐다"면서 9월 회의 기준금리 전망을 동결에서 인상으로 바꾼다고 전했다.

다만 8월 근원 CPI의 특수성 역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 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물가 상승률(m-m)은 0.51%를 기록했다. 이때, 통신비 기여도가 0.287%p를 기록해 통신비 단일 항목이 수퍼 코어 물가 상승률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단순히 슈퍼 코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전체 근원 서비스 물가에서도 통신비 항목은 기여도의 약 38.8%를 차지했다. AT&T와 티모바일 등 주요 통신사들의 요금제 변경에 의한 일시적 효과"라며 "통신비 효과를 제외하면 근원 물가는 시장 전망치에 수렴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따라서 8월 CPI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9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추가 인상을 시사하는 매파적 톤은 아닐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 연구원은 "연준 내 오피니언 리더인 월러는 그간 포트폴리오 수수료와 같은 비시장성 물가 지표로 인해 전체 물가가 왜곡되는 현상에 대해 꾸준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면서 "연준 내부적으로 금번 통신비 인상과 같은 일회적 요인에 의한 물가 왜곡에 대한 의견 교환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더해 일회적 요인이 제거된 9월 물가가 반대로 역기저 효과가 클 수 있는 만큼 매파적 톤으로 금리인상을 단행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 PCE 바스켓 조정 중요

오는 9월 30일 예정된 PCE 물가 바스켓 조정 역시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1) 포트폴리오 서비스 2) 법률 서비스 3) 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부품 변경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포트폴리오 서비스가 양적 지표 중심으로 조정되면서 하향 조정되는 방향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1년 이후 PCE 물가 궤적이 소폭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은 이를 약 0.1~0.2%p(근원 기준)로 추정 중"이라며 "9월 금리인상 직후 발표될 물가 지표들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매파적 금리인상을 단행할 경우 정책 실패 우려가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준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운 접근’을 선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의 조심스러운 접근과 물가지표 안정화 전망을 감안하면 금번 금리 인상은 ‘97년 그린스펀 식 인상(단발성)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강 연구원은 "97년 3월 그린스펀은 ‘선제적 미세 조정(25bp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 당시 그린스펀이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데이터를 확인하겠다는 조건을 언급하고 경기, 물가 지표 불확실성으로 인해 시장의 추가 인상 우려는 지속됐으나 4월 하반월부터 경기, 물가 지표 둔화와 신중한 의회 보고서가 확인되며 시장금리는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번에도 금리인상 뒤 물가 바스켓이 조정된 8월 PCE, 일회적 요인이 제거된 9월 CPI 확인 이후 연준은 상당기간 금리인상 효과를 지켜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트럼프의 언급대로 중간 선거 전후 전쟁이 종료될 경우 연준 입장에서 추가 인상의 필요가 더욱 약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점도표의 경우 26년보다 27년 점도표가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6월 점도표에서는 연내 한 차례 인상, 27년 한 차례 인하로 중간 값을 제시했다. 이는 물가에 대응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기조적 물가 상승 압력으로는 판단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어 "9월 점도표에서는 26년 연내 1~2회 인상이 제시되겠지만 27년 중간 값이 26년보다 낮을 경우 시장은 물가에 대해 연준이 ‘이미 늦었다’기보다 시간을 두고 물가 지표를 점검하려 할 것"이라며 "우리는 연내 한 차례 인상 이후 상당기간 동결 기조가 지속되는 것을 새로운 기본 시나리오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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