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2 (금)

(상보) 반도체주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1.8% 상승

  • 입력 2026-09-14 06:59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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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뉴욕주식 시장이 국제유가 하락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반등한 가운데 반도체주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81% 상승한 7,656.98을 기록했다. 주요 반도체 종목 가운데 AMD와 텍사스인스트루먼트, NXP세미컨덕터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AMD는 전장보다 2.49% 오른 516.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는 3.82% 상승한 268.70달러를 기록했고 NXP세미컨덕터는 4.48% 급등한 236.62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0.22% 오른 975.26달러를 기록했다. 브로드컴은 0.32% 상승한 361.99달러, ASML은 0.64% 오른 1,698.30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KLA는 1.95% 올랐고 램리서치는 0.07% 상승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0.55% 오르는 등 주요 반도체 장비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다만 엔비디아는 0.03% 내린 218.29달러로 약보합 마감해 반도체주 전반의 상승 흐름에서는 다소 벗어났다.

반도체주의 강세는 뉴욕주식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나타났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9.19포인트(0.98%) 오른 52,573.2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5.28포인트(0.86%) 상승한 7,656.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1.31포인트(0.96%) 오른 26,333.04를 기록했다.

중동 긴장 고조로 연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하락한 것이 기술주를 비롯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브렌트유 11월물 선물은 전장보다 2.81% 하락한 배럴당 104.61달러를 기록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물 선물도 2.37% 떨어진 배럴당 100.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와 WTI가 각각 6거래일과 9거래일 만에 하락하면서 유가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다소 완화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CPI도 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았다.

8월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웃돌았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을 86%대로 반영했다.

금리 인상 우려에도 유가 하락으로 물가에 대한 추가적인 불안이 완화되면서 성장주와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림 자료를 보면 S&P500 주요 구성 종목에서도 기술주가 대체로 상승했다. AMD가 2.49%, 마이크로소프트가 0.65%, 알파벳이 1.77%, 메타가 0.57%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0.03%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도체주 내부에서는 엔비디아보다 AMD와 아날로그·장비 반도체 업체의 상대적 강세가 두드러졌다. NXP세미컨덕터가 4% 이상, 텍사스인스트루먼트가 3% 이상 상승하고 AMD도 2%대 오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상승을 뒷받침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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