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채권-개장] 美금리·유가 급등 충격…10년선물 1포인트 넘게 급락

  • 입력 2026-09-11 09:05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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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1일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급등 충격을 반영하며 큰 폭의 약세로 출발했다. 특히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크게 밀리면서 10년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100틱 넘게 급락했다.

오전 9시 전후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29틱 하락한 102.66, 10년 국채선물은 102틱 급락한 103.66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02.98에 출발한 뒤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고, 10년 국채선물도 104.65로 출발한 뒤 103.60대로 급락했다. 간밤 미국채 금리 급등 충격이 장기 구간을 중심으로 강하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수급에서도 외국인이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3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655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각각 729계약과 439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투신은 3년 선물을 1,060계약 순매수했고, 10년 선물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555계약과 125계약 순매수하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4.9% 중후반까지 치솟으며 5%선을 위협한 가운데 2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급등했다. 미국 PPI와 국제유가 급등, ECB의 금리 인상이 한꺼번에 글로벌 채권시장을 압박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전일 미국 PPI가 높게 나오고 유가가 상승하면서 금리가 올랐고 우리나라도 금리가 상승하면서 출발하고 있다"며 "3년 금리는 3.75~3.95% 밴드를 봤는데 오늘 상단이 한 단계 더 높아질지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높아진 금리 레벨에서 매수세가 얼마나 유입되는지와 손절 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오늘도 외국인 움직임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중개인은 "중동 상황 악화에 따른 유가 급등과 ECB 정책금리 인상, 미국 PPI 등의 영향으로 뉴욕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시장도 최근 외국인의 비우호적인 수급 이후 추가적인 금리 레벨의 상단을 점검하면서 오늘 밤 미국 CPI를 대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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