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상보) 반도체株 강세…필리 반도체지수 1.3% 상승, SK하닉 ADR 5%↑

  • 입력 2026-09-09 07:13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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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식시장이 중동발 위험회피와 국제유가 상승 부담으로 하락한 가운데 반도체주는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1.30% 오른 1만1,887.86을 기록했다. 시장 전반의 약세에도 반도체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반도체주와 연관성이 높은 SK하이닉스 ADR은 5%대 급등했다. SK하이닉스 ADR은 전장보다 21.55달러(5%대) 오른 288.8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반도체 종목 가운데서는 인텔이 9.05% 급등한 104.47달러를 기록해 강세가 두드러졌다. AMD도 5.90% 오른 505.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로드컴은 2.98% 상승한 368.56달러를 기록했고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3.98%, 퀄컴은 3.17%, 마벨테크놀로지는 0.83% 각각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2.01% 하락한 225.73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1.61% 내린 1,000.26달러를 나타냈다. ASML ADR은 2.91% 상승한 1,764.85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주의 상대적 강세는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기대가 이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신형 AI 모델을 계기로 AI 인프라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도체주를 지지했다.

특히 인텔은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공급 부족과 사업 정상화 기대 등이 부각되면서 9% 넘게 뛰었다. AMD와 브로드컴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도체 강세는 이날 뉴욕주식 시장 전반의 약세와 대조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8.18포인트(1.18%) 하락한 5만2,786.0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8% 내린 7,673.52, 나스닥종합지수는 0.32% 떨어진 2만6,421.41에 장을 마쳤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69% 오른 배럴당 93.03달러, 브렌트유는 0.95% 상승한 97.92달러를 기록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4.8% 부근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뉴욕주식 시장 전반이 유가와 금리 부담으로 하락한 상황에서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SK하이닉스 ADR이 강세를 나타낸 만큼 9일 국내주식 시장에서도 반도체주로 매수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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