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후] 달러-원, 엔화 강세·달러 매도에 1,340원대 초반…장중 1,336원대까지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81432070003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오후] 달러-원, 엔화 강세·달러 매도에 1,340원대 초반…장중 1,336원대까지 하락](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90814320700033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외환-오후] 달러-원, 엔화 강세·달러 매도에 1,340원대 초반…장중 1,336원대까지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달러-원 환율이 8일 오후 엔화 강세와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우위 수급에 전 거래일보다 낮은 1,34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전 한때 1,336원대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중단 이후 달러 매도 강도가 다소 약해지면서 저점에서는 반등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27분 현재 1,342.00원 부근에서 거래됐다. 오전 6시 기준 직전 종가인 1,346.70원보다 4.70원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1,344.4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오전 11시께 1,336.35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330원대 중반으로 밀렸다.
오전에는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가 원화 강세 압력을 키웠다. 일본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와 일본 투자자들의 자금 본국 송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엔이 아시아 거래에서 153엔대로 하락했다. 일본 재무상의 환율 관련 발언도 엔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달러인덱스 역시 98.8선으로 낮아졌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출업체 네고와 역외 달러 매도가 환율을 끌어내렸다. 오전에는 적극적인 달러 매수가 제한된 가운데 네고 중심의 공급 우위가 이어졌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 소식은 달러 매도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환율은 오전 저점을 기록한 뒤 1,340원선을 회복했다. 오전 11시 이후 1,339원 안팎에서 움직이다 오후 들어 반등폭을 키워 한때 1,342원대 후반까지 올라섰다. 이후 1,341~1,342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일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를 중단하고 달러 재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이후 1,330원대 중반에서는 달러 매수 경계가 강화된 모습이다. 전일에도 환율은 장중 1,334.70원까지 급락한 뒤 연금 관련 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한때 1,348원 부근까지 반등했다.
국내주식 강세도 달러-원 상단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상승폭을 크게 확대하며 7,100선을 넘어섰다. 오후 1시20분 기준으로는 전일보다 2.38% 오른 7,161.67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폭을 좁히면서 현재 0.7% 상승에 그치고 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에 따른 달러 공급 기대도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통화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의 달러 매도가 강하다. 오전 11시께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 규모는 약 7만5천계약에 달했다.
다만 환율이 오전 저점에서 5원 이상 반등하면서 일방적인 하락 흐름은 다소 진정됐다. 전일에 이어 1,330원대 중반에서 연금 관련 달러 수요와 저가매수가 유입될 수 있다는 경계가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해 속보치와 동일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도 원화에는 부담 요인이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해상 운송로로 확산되는 가운데 브렌트유는 배럴당 97달러대로 올라 약 6주 만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오후에도 엔화 움직임과 수출업체 네고, 외국인 주식 자금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1,330원대에서는 국민연금의 달러 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반면 엔화 강세와 네고가 이어질 경우 환율 상단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전에는 달러-엔 하락과 네고가 겹치면서 1,336원대까지 밀렸지만 이 레벨에서는 연금 관련 달러 수요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 들어 달러 매도 강도도 오전보다는 약해진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코스피가 강하게 오르고 외국인 주식 자금 유입 기대가 이어지는 데다 엔화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환율이 크게 반등하기도 쉽지 않다"며 "당분간 1,330원대 후반에서는 달러 수요, 1,340원대에서는 네고가 맞서는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