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톤당 4,000달러에 육박한 아연(Zinc) 가격 움직임과 관련해 하락 위험이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황병진 연구원은 "사상 최고 구리 가격(톤당 14,000달러 상회)에 주목해온 산업금속 섹터에서 4년래 최고치를 거듭 경신 중인 아연 움직임이 주목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연구원은 "타이트한 광산 공급 여건 속 마이너스(-) 정광 제련수수료, LME 선물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확대 등이 구리 시장과 유사한 실물 수급 상황을 연상케 해 단기 아연 가격의 강세를 지지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연 시장에서는 구리(AI·전력 인프라향 금속)와 같은 수요 낙관론이 결여돼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의 제련 능력 확장세를 밑도는 광산 생산 증가세가 아연 정광 제련수수료의 (-) 환경을 초래한다"면서 "반면 전 세계 아연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와 아연도금강판(철강) 산업의 부진은 아연 가격의 상승세를 정당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정광을 독식, 정련아연 생산을 확대해온 중국의 순수출국 전환 가능성도 아연 가격의 잠재적인 위험으로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성과는 +4.34%를 나타냈다.
미·이란 무력 충돌 속 국제유가의 상승세에 종합 원자재 지수는 에너지 섹터 주도로 강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아시아와 유럽 천연가스(LNG 포함) 가격도 연중 최고치를 거듭 경신해 백만BTU당 25달러에 육박했다.
타이트한 실물 수급 여건 속 산업금속 섹터도 알루미늄과 아연 주도로 1.13% 상승했다.
워시 의장의 ‘매파’ 잭슨홀 연설 이후 9월 FOMC 경계심이 확대돼 귀금속 섹터에서는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 러·우 평화협상 기대 속 소맥(밀) 가격 후퇴에 농산물 섹터도 반락했다.


4천달러 육박한 아연...견조한 단기 수급과 수요 낙관론 결여 - NH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