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1 (월)

(상보) 연준 해맥 "지금은 물가 낮추기 위해 행동할 때"

  • 입력 2026-09-07 07:0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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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행동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4일(현지시간) 자신의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현재 내가 현장에서 듣고 있는 것은 지금이 행동에 나설 때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지표와 자신이 관할하는 연준 제4지구 기업들의 목소리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3%를 웃돌고 있고 노동시장은 안정적이며 내가 추정하는 최대고용 수준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4지구 전역의 기업들은 비용이 상승하면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제지표와 현장의 목소리가 모두 같은 것을 말하고 있다"며 "현재 통화정책은 제약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으며 우리의 목표치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시 낮추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맥 총재는 기업 현장에서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소개했다.

그는 지난주 오하이오주 북동부의 한 중소 제조업체 관계자와 대화했다면서 해당 업체 관계자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통상 금리 상승이 사업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업종임에도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해맥 총재는 그 이유에 대해 "그가 많은 원자재와 투입비용에서 두 자릿수의 인플레이션을 직접 목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기업들의 이야기가 정량적인 경제지표를 보완해 경제 상황을 보다 온전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평가했다.

해맥 총재는 지난 7월 FOMC에서도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당시 FOMC는 기준금리를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해맥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25bp 인상을 주장하며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다.

해맥 총재의 이번 발언은 이날 발표된 미국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돈 가운데 나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6만2천명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5만6천명 증가를 약 10만6천명 웃돌았다.

6월 고용은 기존 2만명 증가에서 3만1천명 증가로, 7월은 2만3천명 감소에서 2만1천명 증가로 각각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지표가 확인되면서 오는 15~16일 열리는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도 강화됐다.

시장에서는 9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60% 안팎으로 반영했다. 노동시장 급랭 우려가 후퇴한 상황에서 해맥 총재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정책 대응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 전망에 힘을 보탰다.

연준 인사들은 이날 자정을 기해 9월 FOMC를 앞둔 통화정책 관련 공개 발언 금지 기간인 '블랙아웃'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물가지표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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