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정부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발표를 감안할 때 LH 부채와 공사채 발행 급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9월 1일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발표했다.
2012년 시작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줄곧 공공기관 재무건전성과 재무위험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작년부터 공공기관의 적극적 투자가 강조되기 시작했다.
올해는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고속도로, 전력망건설 등 핵심 산업인프라 공급을 강조했다. 선제적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보다는 사업확대 과정에서 재무위험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김상인 연구원은 "공공기관 전체적으로 2025년 대비 2030년까지 자산 371.4조원, 부채 277.4조원 증가가 예상된다. 부채비율은 2025년 196.5%에서 2030년 216.6%로 점진적 상승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작년 재무관리계획에서 LH 부채는 2029년 261.9조원을 전망했으나, 이번 계획을 통해 2030년 372.8조원으로 100조원 이상 추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다만 "LH를 제외한 부채비율은 2025년 187.6%에서 2030년 176.2%로 하락하는 등 다수 공공기관에서 재무안정성이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섹터별로 살펴보면 SOC 부채는 2025년 282.7조원에서 219.5조원 급증한 502.2조원이 예상된다. 에너지 부문은 한전·가스공사 영업이익 개선에도 최근 유가·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재무안정성 개선이 지연된다"면서 "금융 부문 부채는 작년 계획 대비 증가했으나 부채비율 전망 하락 등 재무안정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 큰 폭 늘어난 LH 채권 발행은 추가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25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에 따르면 향후 LH 부채 증가분의 30~60%를 공사채로 조달할 계획"이라며 "매년 40조원 부채 증가를 가정하면 20조원 내외 LH 채권 순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LH 중심 공사채 약세 및 시장 전반적 수급 구축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