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10-02 (금)

(상보) 필리 반도체지수 0.5% 상승...SK하닉 ADR 2.6%↑

  • 입력 2026-09-03 07:51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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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일(현지시간) 0.5%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인공지능(AI)·메모리 관련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날 뉴욕주식 시장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0.5%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6.97달러(3.21%) 오른 224.41달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61% 상승하며 반도체주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2.64달러(2.43%) 상승한 956.08달러를 기록했다. 퀄컴도 3.35달러(2.01%) 오른 169.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장비주 가운데 램리서치는 1.96% 올랐고 KLA는 0.80%, ASML홀딩은 1.03% 각각 상승했다. 테라다인도 1.84% 올랐다. 인텔은 1.21%, NXP세미컨덕터는 2.74%, 마이크로칩테크놀러지는 1.89% 상승했다.

반면 브로드컴은 0.66% 하락했고 AMD는 0.55% 내렸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는 0.77% 떨어졌다. 마벨테크놀로지도 2.06% 하락했다.

대만 TSMC의 미국 ADR은 0.36% 상승했다.

이날 반도체주 반등에는 미국 국채금리의 급등세가 진정된 영향이 컸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821%까지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며 전장보다 1.3bp 내린 4.780% 수준으로 내려왔다.

최근 금리 상승 압력으로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와 AI 관련주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도 4거래일 만에 동반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6% 오른 53,061.95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6% 상승한 7,666.60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도 0.45% 오른 26,217.83을 기록했다.

특히 AI 서버 수요에 대한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델테크놀로지스는 AI 서버 수요 호조를 반영해 연간 매출과 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15.81% 급등했다. 델의 실적 전망 상향은 AI 인프라 투자가 실제 서버 및 반도체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기대를 높이며 엔비디아와 메모리주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ADP에 따르면 8월 민간고용은 전월보다 3만8천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4만7천명 증가를 밑돌았다.

이에 시장의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기대도 다소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은 60.2%로 전날 67.2%에서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공급 우려로 사흘째 올랐지만 상승 폭은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88% 오른 배럴당 91.01달러, 브렌트유는 1.04% 상승한 9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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