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태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8월 수출에서도 양극화 지속 신호가 포착됐다"고 진단했다.
이진경 연구원은 "IT 품목은 상반기 내 이어졌던 호조 흐름을 유지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6월 정점 이후 조정 없이 재차 최대치를 경신해 정점 통과 우려를 불식시켰다"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컴퓨터 역시 7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단가 중심의 증가세이나 물량 역시 견조한 증가 추세가 유지돼 남은 하반기 수출 사이클 지속성은 유효하다"면서 "같은 IT 품목 내에도 비 AI 품목 증가세는 완만했다"고 지적했다.
무선통신기기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도 미미한 디스플레이, 가전 수출 증가세에 비 AI IT 품목 수출 증가율(+6.5%)은 AI IT 품목(+224.6%)과 차별화됐다.
이 연구원은 "비 IT 품목에서는 AI 노출도에 따라 품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기업 중심 전력망 교체 수요에 수혜받는 비철금속은 AI 수출 사이클과 함께 견조한 흐름이 유지될 공산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고유가와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며 기업 비용 압박의 확대와 실질 구매력 훼손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산업 수혜에 소외된 가운데 관세와 주요국 규제에도 영향 받는 자동차, 가전 등 기타 소비재는 한 자릿수 내외 증가 또는 감소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일평균 수출 기준 전 기간 역대 2위
전날 발표된 8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68.7% 늘며 3개월 연속 900억달러를 상회한 높은 실적을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은 44.7억달러(+72.5%)로 역대 2위 기록을 경신했다.
무역수지는 347.5억달러로 1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간 동시에 3개월 연속 300억달러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선진국과 신흥국 전반에 걸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대미국 수출(+89.3%)은 하계휴가 영향에도 반도체와 컴퓨터를 중심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EU(+14.6%)와 일본(+12.9%)은 일반기계 등 구경제 품목의 부진에도 IT 품목 호조가 주효했다.
중국(+119.3%)과 아세안(+75.4%) 등 신흥국 수요 역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대중동 수출(-15%)은 소비재 수출 호조에도 지역 내 지정학 긴장 재고조로 자동차, 일반기계 등 산업재 수출이 감소하며 부진했다.
주도 품목의 고성장 속 기타 구경제 품목이 둔화했다.
반도체(+209%)는 주요 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AI 인프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며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재경신했다.
컴퓨터(+419.5%) 역시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농수산식품, 화장품, 바이오헬스 등 유망수출품목은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반면 자동차(-29.8%)는 8월 하계휴가와 파업 영향으로 감소했다. 완성차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차부품(-9.8%) 역시 동반 부진했다.


수출 통해 본...AI 사이클 유효, 확산은 선별적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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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통해 본...AI 사이클 유효, 확산은 선별적 - 신한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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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통해 본...AI 사이클 유효, 확산은 선별적 - 신한證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