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콤 장안나 기자] 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3% 상승했다. 유가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뛰자 달러인덱스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6% 높아진 99.69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약했다. 유로/달러는 0.23% 낮아진 1.1590달러를 나타냈다. 파운드/달러는 0.27% 내린 1.3512달러를 기록했다.
일본 엔화도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엔은 0.31% 오른 160.24엔에 거래됐다. 다카이치 정권의 적극적 재정에 따른 재정 악화 우려가 반영됐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달러화 대비 약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07% 상승한 6.7227위안에 거래됐다.
원자재 통화인 호주 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32%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 이하로 동반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충돌 격화 속에 유가가 급등하자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오른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고전한 가운데, 전일 상승한 반도체주도 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9.02포인트(0.79%) 내린 5만2766.8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4.67포인트(0.71%) 하락한 7631.47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1.11포인트(1.03%) 밀린 2만6099.77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6으로 전월보다 1.0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예상치 55.2를 하회하는 결과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7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 건수가 727만1000건으로 예상치 730만건을 밑돌았다. 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가 이날 열린 한 은행 포럼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중부사령부(CENTCOM)가 미군이 이란 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표적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과 역내 미군을 공격하려 한 데 따른 조치라고 중부사령부는 설명했다. 이란군은 미 공습에 대해 "강력하고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이 보복하면 훨씬 더 강력한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합의는 무가치하며, 이란에 이미 많은 기회를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5% 상승, 배럴당 90달러 대로 올라섰다. 미국과 이란 충돌 격화에 유가에 강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이 이란 혁명수비대 표적 공습을 개시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 대비 5.2% 오른 배럴당 90.2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4.6% 상승한 94.65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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