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美금리·유가 상승에 약세…외인 3년선물 1.2만계약 순매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111073207369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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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美금리·유가 상승에 약세…외인 3년선물 1.2만계약 순매도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1일 오전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 외국인의 3년 국채선물 대규모 매도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기·초장기물은 이날 예정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을 앞둔 경계감까지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 상승폭이 확대됐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5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틱 내린 103.12를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6틱 하락한 105.03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674계약 순매도하며 가격 하락 압력을 키웠다. 반면 10년 국채선물은 333계약가량 순매수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4.4bp 오른 3.783%, 3년물은 4.2bp 상승한 3.889%를 나타냈다. 5년물은 5.0bp 오른 4.103%에 거래됐다.
장기·초장기 구간의 약세폭은 더욱 컸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6.9bp 상승한 4.379%, 20년물은 10.6bp 급등한 4.576%, 30년물은 12.0bp 오른 4.623%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 재개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이어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 오른 4.7520%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3.75bp 상승한 5.2420%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8% 오른 배럴당 85.76달러, 브렌트유는 2.7% 상승한 90.4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금리가 지난해 1월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데 이어 아시아 거래에서도 대외금리 상승 압력이 이어지면서 국내 장기물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날 예정된 2조5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 입찰도 장기·초장기 구간의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오전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금리 관련 발언도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금 금리 상승은 피할 수 없다"며 금리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의 고통을 최소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재정이 정교한 역할 분담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이어진 것이 국내 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며 "특히 미국 10년물이 4.75%를 넘어선 상황이라 장기물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운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면서 중단기물까지 약세 압력이 확산됐다"며 "국고 3년 금리가 3.90% 부근에 접근할 경우 국내 기관의 저가 매수가 어느 정도 유입되는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초장기물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에 30년물 입찰을 앞둔 헤지성 매도까지 겹치면서 금리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물 입찰인 만큼 수요 자체는 어느 정도 뒷받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 오후 시장은 30년물 입찰을 어느 수준에서 소화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입찰 이후 헤지 물량이 되돌려지고 대외금리가 추가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초장기물 금리가 오전 상승폭을 일부 되돌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