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14 (월)

(상보) 美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최종치 51.7…예상치 상회

  • 입력 2026-08-31 06:57
  •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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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김경목 기자]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8월 들어 악화했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28일(현지시간) 미시간대학교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1.7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잠정치인 51.0을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전월의 55.2와 비교하면 6.3% 하락했다. 전년 동월의 58.2보다는 11.2% 낮아졌다.

세부 지표도 전월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 경제 상황을 반영하는 현재경제여건지수는 51.9로 7월의 54.8보다 5.3% 떨어졌다. 전년 동월의 61.7과 비교하면 15.9% 하락했다.

향후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는 51.5로 전월의 55.4보다 7.0% 낮아졌다. 전년 동월의 55.9 대비로는 7.9% 하락했다.

조앤 슈 미시간대 소비자 설문조사 디렉터는 "8월 소비심리는 일반적으로 생활비 상승을 흡수할 여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집단에서 더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 소비자와 저소득 및 중간 소득 소비자,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소비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고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지속됐다.특히 이란 분쟁을 포함한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들은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휘발유 가격이 추가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7월의 4.2%에서 소폭 하락했다. 다만 이란 전쟁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의 3.4%를 크게 웃돌았으며, 2024년의 모든 수치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3.3%를 유지했다. 이는 2024년 기록했던 2.8~3.2% 범위보다 높은 수준이다.

미시간대는 인플레이션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우려와 생활비 부담이 소비심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상대적으로 물가 상승을 감당할 여력이 작은 계층을 중심으로 심리 악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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