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 2026-09-22 (화)

미국 채권시장, 중앙은행 소통 방식 변화 적응 과도기...변동성 높아져 - NH證

  • 입력 2026-08-28 14:53
  • 장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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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콤 장태민 기자] NH투자증권은 28일 "지금 미국 채권시장은 중앙은행의 소통 방식 변화에 적응하는 과도기에 있으며 금리 변동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민수 연구원은 "미국 채권시장은 향후 발표될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의 대응 방식을 학습하며 포워드 가이던스의 공백을 서서히 채워갈 것"이라며 이같이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연준은 아직 내부적인 연구 및 합의가 진행 중인 바, 미국 국채 투자 시 당분간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텀 프리미엄 상승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향후 최소 한 개 분기 동안 미국 채권시장의 경제 지표 점검 및 연준의 소통 방식 변화를 경험한 뒤 연말에는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 강화를 기대하며 이를 통한 텀 프리미엄 축소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 금리 변동에 대한 시장 전망의 분산

김 연구원은 "중앙은행의 포워드 가이던스 축소로 인해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는 데이터와 시장의 해석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BIS(Bank of International Settlements, 국제결제은행)의 Bond yield responses to macro news: the role of macro forecast disagreement and monetary policy uncertainty (Hördahl et al. 2026)은 미국 경제 지표의 서프라이즈 정도(실제 값과 컨센서스의 차)에 따른 미국 2년, 5년, 10년 국채 선물 가격 움직임을 분석했다며 이를 소개했다.

그는 "해당 연구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금리는 경제 지표의 실제 값이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들의 중간값 또는 평균) 대비 클수록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금리 변동성 결정 요인의 핵심은 ① 전망치 간의 범위와 ② 통화정책 불확실"이라며 "해당 요인들은 금리 변동에 서로 정반대의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전망치가 크게 엇갈렸다면 지표 발표 후 금리 반응은 다소 제한적이고, 전망치 간의 범위가 좁다면 변동성이 확대된다"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린다는 의미는 컨센서스 자체의 정보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즉 컨센서스 대비 실제 지표의 서프라이즈 강도의 영향 역시 축소된다는 것이다.

반면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금리 변동성을 키운다고 밝혔다. 시장이 향후 정책 경로와 속도가 어떨지 확신하지 못한다면, 경제 지표 자체의 정보력은 더욱 확대된다고 했다.

그는 "만일 시장이 중앙은행의 의도를 정확하게 간파하고 있다면, 지표 자체의 정보력은 떨어질 것"이라며 :결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시장의 가격 발견 기능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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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newsk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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