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폭 넓혀…10년 금리 4.30% 상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81319000698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폭 넓혀…10년 금리 4.30% 상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595&simg=2026082813190006981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채권-오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폭 넓혀…10년 금리 4.30% 상회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오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오전보다 약세폭을 넓히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도비시한 해석에 강세를 보였던 데 따른 되돌림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다.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후 1시14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5틱 내린 103.36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61틱 하락한 105.72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만2천2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만560계약가량 각각 순매도했다. 오전 10시39분께 각각 5천350계약과 5천920계약을 순매도했던 데서 매도 규모가 크게 늘었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4.3bp 상승한 3.79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8.0bp 오른 4.301%, 30년물은 5.6bp 상승한 4.556% 수준에서 거래됐다. 오전보다 장기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10년물 금리는 4.30%를 넘어섰다.
장 초반부터 약세 재료가 이어졌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전날 금통위 이후 강세에 대한 차익실현이 출회됐다. 다음 주 국고채 30년물 입찰과 이날 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앞둔 경계감도 이어졌다.
아시아장에서는 일본 국채금리 상승세도 국내 장기물에 부담을 더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6bp가량 오른 2.926% 전후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일본의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했던 점도 일본 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일본 재무성이 실시한 2년물 입찰의 응찰률은 2.97배로 직전 입찰의 3.63배와 최근 12개월 평균 3.74배를 모두 밑돌았다. 평균 낙찰가격과 최저 낙찰가격의 차이인 테일도 0.034엔으로 2016년 이후 가장 크게 벌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채권시장과 달리 하락 흐름을 유지하며 1,377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은의 연속 기준금리 인상과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등에 1,380.90원까지 내려온 데 이어 이날도 1,370원대 후반에서 원화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전날 금통위가 예상보다 도비시했다는 평가 자체는 유지되고 있지만, 단기간에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레벨 부담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오전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장중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전날 금통위 이후 시장이 예상보다 강하게 움직였던 데 따른 되돌림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데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계속 매도하면서 생각보다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10년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1만계약을 넘어선 것이 장기물 심리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3년물은 3.8% 부근으로 올라오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레벨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장기물은 외국인 선물 매도가 계속된다면 상대적으로 약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도 3년물 3.8% 전후를 저가매수 유입 가능 레벨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국 금리에 이어 일본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국내 장기물에 부담이 가중됐고 일본 2년물 입찰까지 부진하게 나오면서 오후 들어 매수 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달러-원이 1,370원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점은 우호적이지만 지금은 환율보다 외국인 선물 수급과 해외금리에 시장의 관심이 더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국고채 발행물량 감소와 초장기물 바이백은 수급상 긍정적이지만 다음 주 30년물 입찰을 앞둔 부담이 남아 있다"며 "오늘 밤 워시 의장의 잭슨홀 연설도 확인해야 하는 만큼 오후에는 외국인 매도 강도가 완화되는지가 약세폭 축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