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폭 키워…美·日 금리 상승 부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828104613020500fe484494201184110825.jpg&nmt=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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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오전] 외인 선물 매도 확대에 약세폭 키워…美·日 금리 상승 부담
이미지 확대보기[뉴스콤 김경목 기자] 채권시장이 28일 오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장 초반보다 약세폭을 키우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도비시한 해석에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따른 되돌림이 나타나는 가운데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가격 하락 압력을 높였다. 간밤 미국채 금리에 이어 아시아장에서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오전 10시39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틱 내린 103.41을 기록했다. 10년 국채선물은 48틱 하락한 105.8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350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920계약가량 각각 순매도했다. 개장 직후 외국인 순매도가 3년물 710계약, 10년물 230계약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매도 강도가 크게 높아졌다.
현물시장에서도 금리가 상승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3bp 상승한 3.783%를 기록했다. 10년물은 6.5bp 오른 4.286%, 30년물은 5.2bp 상승한 4.552%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날 강세폭이 컸던 장기구간을 중심으로 되돌림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
전날 금통위에서 형성된 강세 분위기가 이날 오전에는 일부 되돌려지는 양상이다.
한은은 전날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지만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에서 3.25%가 최빈값을 기록하고 상단도 3.50%에 그쳤다. 신현송 총재 역시 선제적인 금리 인상을 통해 향후 인상 속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시장은 금통위를 예상보다 도비시하게 해석했다.
이에 전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5.9bp 하락한 3.758%, 10년물은 3.7bp 내린 4.245%를 기록했다. 30년물은 7.8bp 급락한 4.514%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전날부터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에도 3년 국채선물을 1만1천155계약, 10년 국채선물을 3천516계약 순매도했다. 이날 오전에는 특히 10년 선물 순매도 규모가 전날 하루 전체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
간밤 미국채 금리가 오른 데 이어 이날 아시아장에서는 일본 국채금리도 상승하고 있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2.8bp가량 오른 2.917% 전후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발표된 일본의 8월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1.8% 올라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상승률은 7월 1.7%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 상승률도 1.8%에서 2.0%로 높아졌다.
달러-원 환율은 채권시장 약세와 달리 하락폭을 확대해 1,375원 전후까지 레벨을 낮췄다. 전날 한은의 연속 금리 인상과 월말 네고 물량에 환율이 1,380.90원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원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증권사 한 채권딜러는 "전날 금통위가 예상보다 도비시하게 해석되면서 시장이 상당히 강해졌던 만큼 오늘은 이에 대한 되돌림이 나오는 모습"이라며 "미국 금리가 오른 데다 일본 금리도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이 3년과 10년 선물을 계속 매도하면서 오전 들어 약세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달러-원이 1,370원대 중반까지 내려온 점은 채권시장에 우호적이고 금통위 이후 최종금리에 대한 부담도 이전보다 낮아진 만큼 금리가 일방적으로 올라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후에는 외국인 선물 수급을 보면서 현재 수준에서 약세폭을 조율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전날 강세에 대한 차익실현과 외국인 선물 매도가 겹치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밀리는 모습"이라며 "특히 10년 선물에서 외국인 매도가 6천계약 가까이 나온 것이 장중 심리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국고채 발행량 감소와 초장기물 바이백은 수급상 우호적인 재료지만 전날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도 있다"며 "오늘 밤 워시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까지 예정돼 있어 오후에는 적극적으로 방향을 잡기보다 해외금리와 외국인 수급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으로 대응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목 기자 kkm3416@newskom.co.kr